가볍게 먹는 닭한마리 쌀국수
닭한마리를 넣어 푹 고은 국물에 칼국수가 아닌 쌀국수와 숙주를 가득 넣어 속도 편하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닭한마리 쌀국수를 만들어 봤다. 닭과 채소들의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할 수 있는 맛있는 저염 쌀국수다.
[ 닭한마리 쌀국수 ]
생닭
쌀국수면
쌀뜨물(그냥 물 가능)
숙주나물
청양고추
마늘
생강
느타리버섯(다른 버섯 가능)
양파
파
< 고명 >
레몬
방울토마토(선택)
파
< 간 >
소금(생략가능)
<< 전체적인 요리 내용 >>
1. 육수 내기
쌀뜨물에 씻은 닭, 파, 마늘, 생강, 청양고추, 소금 1T 넣고 끓여준다.
거품을 걷어낸다.
1시간 반 끓인다.
불을 끄기 10분 전 느타리버섯을 넣어준다.
2. 쌀국수 익히기
끓는 물에 쌀국수 넣고 5분 끓여서 채반에 물을 빼준다.
3. 마무리하기
냄비에 닭육수, 쌀국수, 양파, 숙주나물, 진간장 1, 참치액젓 1 넣고 3분 끓여준다.
4. 고명 올리기
그릇에 옮기고 고명으로 닭, 송송썬파, 레몬, 방울토마토를 올려 완성한다.
*간이 좀 더 필요하다면 '소금'으로 간한다.(난 넣지 않았다.)*
항상 재료를 깜빡해서 사진을 못 찍거나 나중에 추가하는 경우가 생겨버린다. 양파도 이번에 까먹고 올려두질 않아서 그려서 넣을까도 생각해 봤다.
통생닭으로 만드는 것이 익숙한 방법이지만, 집에 닭볶음탕용 닭이 있기에 사용해 줬다. 하나 꿀팁을 얘기하자면 대가족이 닭백숙을 먹을 때 통으로 된 닭도 보기 좋고 맛이 좋지만, 살을 바를 때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닭볶음탕용 닭으로 백숙을 끓이면 먹기 편하다. (언니가 대식구인데, 이 방법이 편하다고 한다.)
닭육수는 1시간 30분 이상 끓여줘야 닭도 부드럽고 국물이 맛이 좋다. 청양고추를 넣으면 얼큰해지고 향이 좋아지는데 청양고추대신 풋고추를 넣어도 괜찮다. 향을 국물에 입히기 위함으로 피망이나 파프리카를 넣어주면 더욱 향이 좋다. 따로 삼계탕용 향신료티백을 넣어도 괜찮다.
쌀국수면을 닭육수 국물에 직접 삶아도 괜찮지만 한번 따로 끓여봤다. 닭육수에 바로 끓이게 되면 육수에 쌀국수면의 맛이 우러나와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따로 삶아 넣는다면 육수가 더 맑은 맛이 난다.
언니에게도 끓여주니 간이 심심하다고 한다. 그래서 언니와 입맛이 비슷한 신랑에게는 소금 1/3 T스푼과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 넣어주니 맛있게 먹어준다.
주용이에게 닭육수를 우릴 때 익은 닭을 주니 잘 먹는다. 이날 식사로도 닭을 주고, 간식으로도 닭을 주고, 다음날 아침밥으로도 닭을 죽으로 주니 한 그릇 뚝딱 비워냈다. 닭이 부드러워 아이도 좋아하는 듯하다.
아침에 오트밀죽에 김치를 올려먹는 낙이 생겼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고 뜨끈한 죽이 위에 차오를 때 만족감을 얻는다. 다만 배가 금방 고파서 2시간 후에 간식을 찾게 된다. 그럴 때 이른 점심을 먹기도 하는데 그러다 보면 한가득 먹을 때도 있다. 소화가 다 될 때까지 밥을 먹지 않고 물을 자주 먹다 보면 잘 때 즈음 속이 편안해진다. 그러고 다음날 아침 배가 고파 오트밀죽을 먹는 순환의 일상.. 어느 때 건 한가득 먹는 건 자제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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