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주식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5화
주식 투자로 복리 효과가 가능할까?
주식 투자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무래도 수익성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투자 행위의 기본 바탕은 투자를 통한 수익을 내려는데 포커스가 맞추어진다. 그러나 수익을 낸다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여러 가지 변수가 작용하면서 예상치 못한 복병으로 예상이 빗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대로 투자를 하면서 손실에 대한 방어가 지나치게 많으면 이 또한 수익을 내는 저해요소로 작용한다.
이렇듯 지나친 수익을 쫓는 투자나 지나치게 방어를 하는 투자, 모두 올바른 투자가 아님은 분명한 사실이다. 가장 좋은 투자는 일정한 수익률이 안정적이며 지속적으로 나올 때이다. 이는 투자 원금에 수익금이 보태지면서 전체 평가 금액이 꾸준히 상승하는 투자이기도 하다. 이를 두고 “투자의 복리 효과”라고 한다.
복리 효과가 꾸준히 나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안정된 수익이 지속적으로 나와야 한다.
예를 들면 연간 확정 이자가 12% 나온다고 가정 시 내년에도 무조건 12%, 내후년에도 무조건 12%가 나와야 한다.
그러나 투자를 하게 되면 변동성이라는 것이 작용하면서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수익을 달성하기란 여간 힘이 드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락 장세나 조정 장세에서는 연초 주가가 연말 주가에 비해 낮은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때론 A라는 기업의 주식을 오랫동안 부유하고 있어서 어느 날 주가가 최초 산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였다고 하자. 결과적으로는 투자를 통한 자산 가치가 증가되면서 복리 효과를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과정을 자세히 보면 수없이 많은 변동성이 작용하였고 다행히도 투자한 기업이 잘 성장하였기 때문에 가능하였다고 본다.
그러나 과거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지금까지 이어오는 기업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그리 많이 않다. 다시 말해 오랫동안 기업이 지속되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기업의 가치가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이에 편승한 기업들은 불과 몇 년 만에 몇 배 이상의 급등을 보여주지만 시대의 흐름과 다른 기업들은 주식 시장의 흐름에 동참을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처럼 투자를 통한 복리 효과를 얻고자 한다면 우선적으로 기업이 오랫동안 생존하여야 되며 지속적인 사업 변화를 통한 성장이 있어야 복리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A기업에 장기 투자와 가치 투자를 한다는 것은 지나치게 해당 기업을 사랑할 수 있다. 이것은 객관적인 판단보다 주관적인 판단이 보유를 오랫동안 하면서 누적될 수 있게 된다.
위 두 가지 점을 감안한다면 어떤 기업에 장기적으로 투자를 한다는 것 또한 언젠가는 이익 실현을 하여야 하며 결국 장기 투자와 가치 투자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복리 효과를 누리고자 하는 많은 투자자들은 가치 투자, 장기 투자를 선호는 하지만 오랫동안 성장할 기업을 찾지 않으면 투자의 복리 효과를 얻을 수 없게 될 것이다.
포트폴리오 투자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여러 좋은 기업들을 보유함으로써 객관적인 관점에서 기업에 대한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업에 투자한 개별적인 자금보다 전체에 투자한 총 금액에 대한 수익률을 보기 때문에 각 기업들의 생존 유무와 상관없이 본인이 투자를 그만 두지 않는 이상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하게 된다.
포트폴리오 투자는 안정성도 중요하지만 수익에 대한 지속성을 강조하는 투자 전략이다.
안정성만 강조되는 나머지 소극적 투자 전략으로 때론 취급 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단기적인 수익성 확보보다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투자 전략임으로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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