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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동훈 Jul 15. 2023

마침내 당신은 재기하였다. 당신에게 고맙다고 하여라.

마침내 당신은 재기하였다당신에게 고맙다고 하여라.    

 


이 책을 읽고 있는 동안 당신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재기를 했다고 생각하고 나머지 장을 읽어주길 바란다. 


당신은 과거의 어려움으로 재기의 터널을 들어오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사실 재기의 터널에 진입하는 것만으로도 사실 재기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재기를 위한 마음가짐과 실천이 준비가 안 되어 있었던 시절에는 재기의 터널을 들어가는 것보다 마음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모든 환경이 당신에게 재기를 할 수 있게 만드는 용기마저 잃어버리게 하였다. 


재기하기 위한 노력과 시간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극복할 수 없는 상황의 두려움이 더 컸을 것이다.      


영화 명량에서 나오는 대사처럼 12척의 배를 가지고 싸울 수 있는 힘의 원천을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이었다.     


바로 재기를 위한 과정보다 이를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였다. 

나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기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이 용기를 빨리 가질 수만 있다면 재기하는 것은 더욱 빨라진다.   

   

이렇게 어렵게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내어 재기라는 긴 터널을 나오니 기분이 어떠한가? 


아마도 당신은 당신 스스로도 재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기나긴 시간 정말로 고생 많이 했다. 당신은 자기 자신에게 대견하고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 주변 사람들의 칭찬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시간 함께한 당신 스스로에게 고맙다고 말해 주어야 한다.     

 

당신이 당신의 재기를 위한 과정을 제삼자 입장에서 관찰하였다고 하자. 

어떤 때는 슬프고 안타까울 수 있었던 순간도 있었을 것이다. 또 어떤 때는 대견스럽게 느꼈을 순간도 있었을 것이다. 


주변의 가족과 동료가 있어서 다시 재기한 것은 맞다. 그래도 이런 경우에는 자기 자신부터 칭찬해 주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본다. 


다른 사람에게 감사해야 하는 것도 맞지만 어떤 순간에는 자기부터 챙겨도 된다. 바로 당신이 당신 스스로에게 칭찬할 수 있는 이 순간 말이다.     

 

자 이제 재기를 위한 용기를 가질 수 있겠는가? 이것은 고민할 문제가 아니다. 반드시 당신은 재기를 해야 한다. 


인생은 길다. 과거를 잊고 정말로 당신과 주변 사람들을 위한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남자들은 군대를 갔다 오면 진정한 성인이 된다고 하는 것처럼(?) 막상 군에 입대하기까지 두려움에 쌓여서 안 가길 바라겠지만 막상 군에 입대하여 군 생활을 하다 보면 나름대로 추억도 있게 된다. 그리고 제대할 전후 좀 더 성장한 모습을 갖추게 된다.     


재기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재기라는 터널을 들어가는 전과 들어가서 터널을 운전하는 것은 터널을 진입하기 전과 전혀 다르다. 


두려워하지 마라. 누구나 인생에서 있을 수 있는 상황이며 극복할 수 있는 상황들이다. 


용기를 갖자. 당신은 나보다 더 할 수 있다.     


“꽃잎이 지면 다 끝난 것이 아니다. 꽃잎이 지면 나무에 열매가 나온다.”      


이것이 당신 인생에 있어서 재기하는 삶의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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