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 순수, 나르시스트는
남의 배려를 당연하게 여긴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데 미묘한 차이에서
뻔뻔스러움
순수함
나르시스트로 구별된다.

남의 배려를 '감사'라는 표현을 하고 널릅널릅 귀엽게 받아들이는 뻔뻔스러움!
세번째의 배려를 해 보면
이 뻔뻔스러움 속에 진심이 담겨있다. 그래도 봐줄만 하다.
사회성이 발달하지 못했지만 나르시스트는 아니다.

다음은 순수한 사람이다.
순수한 사람은 남의 배려를 당연하게 받아드린다.
당당하게 남의 배려를 받으면서,
세번째의 배려를 받을 때 즈음
성의껏 자신도 배려를 해 준다.
당연하게 남의 배려를 받는 모습이 당당하고 감사의 마음도 간혹 표현한다.
이 유형은 순수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 좋은 유형의 사람이다.
남의 배려를 계산하지 않고 그 자체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자신도 남에게 베풀 때 계산하지 않는 순수한 사람이다.

나르시스트는 남의 배려를 널름널름 당연하게 받으며
당장 자신도 무엇인가 되갚는다.
5만원 상당의 식사를 대접받고 1,500원짜리 커피로 당장 갚는다.
컴포즈 커피, 더리터 커피 정도를 얻어먹는 것은 당연하게 여긴다.
이를 반복하는 사람은 나르시스트라고 의심해 봐야한다.
5만원 상당의 식사비를 1,500원으로 갚았다는 계산법이 나르시스트적
사고방식이 내재되어있다.
더 중요한 사회적 관계나 업무도 이처럼 대한다.
남이 100장 분량의 업무를 처리헸는데, 자신은 결재만 받으며
생색을 낸다.
아주 위험한 사람이다. 빠르게 걸러져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런 사람은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암튼 나르시스트는 뻔뻔스러움과 순수의 그 중간 어디즈음에 존재하면서
약자의 지갑과 마음을 터는
사악한 존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