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들꽃 시인 농장

들꽃 시인 농장 가꾸기


토요일이다. 아침 일찍 아내와 퍼블릭 9홀을 돌았다. 공기도 맑고 운동하기에 좋은 날씨였다. 이븐파로 마무리하고 대부도로 향한다.

벌써 20년째 농사일을 틈틈이 하고 있다. 주로 고구마를 심고 과일나무와 호박까지 심었다.

칼국수와 파전으로 점심을 먹는다. 대부도 하면 바지락 칼국수지만 그래도 맛집이 있다. 이 칼국수 집이 깐 바지락에 김치도 맛있다. 파전도 적당한 가격에 4인이 충분히 먹을 양이다.

풀들은 여전히 땅 위로 솟아오른다. 그리고 자기의 영역을 넓혀간다. 어쩔 수 없이 뽑아주어야 한다. 장마가 지나면 어느새 거웃처럼 무성하게 자라있다. 이 때는 풀을 제거하기 힘들다. 그래서 미리 제초매트도 덮어주고 비닐도 씌운다.

종일 밭에서는 할 일이 끊임이 없다. 저녁이 되어서야 집으로 오는 길 온몸이 쑤셔오지만 다음에 또 오고 싶어 진다. 밭에서 자라는 작물들과 풀들이 보고 싶어서다.

https://youtu.be/TBytFF1G808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