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유혹!-01
상상에 빠진 동화 0070 그림자!
01. 그림자!
함박눈이 내리는 밤!
설아는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봤다.
보름달이었다.
달빛 먹은 흰 눈이 금빛으로 반짝였다.
마당에는 감나무 그림자가 예쁘게 자리했다.
쌓인 눈 위로 무엇인가 꿈틀거렸다.
아주 느리게 꿈틀거린 탓에 쉽게 알아볼 수 없었다.
"뭘까?"
창문을 통해 지켜보던 설아는 궁금했다.
"들쥐는 아닌 것 같은데!"
가끔 눈발이 날리며 새까만 것이 보일 듯 말 듯했다.
"나가 봐야지!"
옷을 주섬주섬 입었다.
설아는 마당에 나가 눈 위에서 꿈틀거린 것을 찾았다.
"뭘까!
어디였더라."
방에서 본 위치가 아닌 듯했다.
천천히
방 창문을 보며 위치를 수정해 갔다.
설아는 감나무 그림자 밑에서 눈을 크게 떴다.
감나무 가지를 밀쳤다.
하지만 하얀 눈만 밀치고 말았다.
"그림자!
그림자였지."
설아는 싱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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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오은솔 / 계원예술고등학교 미술과 40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