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유혹!-08

상상에 빠진 동화 0113 살려야 해!

by 동화작가 김동석

08. 살려야 해!



설아는

어린 달팽이를 살리기 위해 집으로 달렸다.


"멈춰!

아직 내 질문이 남았다고."

마녀는 달려가는 설아를 향해 외쳤다.


"기다려!

다시 올 테니까."

설아는 어린 달팽이를 살리는 게 더 중요했다.


"옹달샘을 없애버려야지!"
마녀는 옹달샘을 없애고 싶었다.

하지만

옹달샘에 돌을 넣고 흙을 넣어도 물은 계속 솟구쳤다.


"물이 멈추지 않아!

어떻게 해야 물이 멈출까."

마녀는 옹달샘에 돌과 흙을 넣은 뒤에 숲 속에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


산토끼와 노루가 물을 마시러 왔다 그냥 갔다.

너구리와 들쥐들도 옹달샘에 물을 마시러 왔다 흙탕물만 조금 마시고 갔다.


"이게 다 뭐야!"
다음날 아침 일찍 옹달샘에 온 설아는 깜짝 놀랐다.

옹달샘에 가득한 돌과 흙을 보고 마녀를 찾았다.

하지만 마녀는 없었다.


"옹달샘을 없앨 참이군!"
설아는 옹달샘에서 돌을 하나하나 꺼냈다.


"우리도 도와줄게요!"

노루와 사슴이 설아 뒤에서 말하자


"고마워!"
설아는 동물과 함께 옹달샘에 가득한 돌과 흙을 치웠다.


"와!

맑은 물이 나온다."

옹달샘에 가득한 돌과 흙을 치우고 기다리자 맑은 물이 옹달샘을 채워갔다.


"이 숲에서 마녀를 쫓아내야겠다!"

설아는 마녀가 숲에 있은 한 동물들의 생명이 위태롭다고 생각했다.


"마녀의 유혹!

아무리 유혹해도 옹달샘을 포기하지 않아."

설아는 숲에 사는 동물을 위해서라도 옹달샘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


"죽었잖아!"

옹달샘에 맑은 물이 채워지자 돌에 깔려 죽은 새끼가재와 어린 달팽이 사체가 떠올랐다.


"마녀를 없애야 해!"
설아는 마을로 내려가 옹달샘에서 일어난 일을 어른들에게 알렸다.

마을 사람들도 설아 이야기를 듣고 마녀를 쫓아낼 계획을 세웠다.


"옹달샘은 생명수야!

누구도 옹달샘을 차지할 수 없어.

모두의 옹달샘이야."

마을 사람들도 마녀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옹달샘을 지킬 생각이었다.


"히히히!

내 유혹을 이겨내지 못할 거야."

마녀는 숲에서 옹달샘을 독차지할 생각을 했다.


설아와 동물들이

옹달샘을 깨끗이 청소한 것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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