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는 살 수 없어!-05 **

상상에 빠진 동화 0112 어린 참나무!

by 동화작가 김동석

05. 어린 참나무



파랑새는

먼지가 일어난 걸 보고 다가갔다.


"먼지야!

세상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거 알지?"


"네!

그래서

나도 흙이 되고 싶어요."

어린 먼지는 수많은 먼지들이 흙이 되어야 한다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저기!

어린 참나무 밑으로 가서 흙이 되는 건 어때?"

파랑새가 묻자


"저기!

아주 작은 나무요.

저것도 나무예요?"


"이제

막 태어난 참나무야."


"좋아요!

어린 참나무 밑에서 흙이 되겠어요."

하고 어린 먼지가 대답하자


"여기!

어깨 위로 올라 와."

하고 파랑새는 날개를 펴고 어린 먼지에게 등을 내밀었다.


"고마워요!"

어린 먼지는 파랑새 날개를 타고 어린 참나무에게 갔다.


먼지는

가슴이 뛰었다.


"나도 흙이 될 수 있다!

나도 흙이 될 수 있다!

나도 사람들이 미워하지 않을 것이다."

먼지는 눈물이 났다.

흙이 된다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었다.


파랑새는

먼지를 어린 참나무 밑에 내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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