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는 살 수 없어!-04

상상에 빠진 동화 0111 무릉도원!

by 동화작가 김동석

04. 무릉도원!



파랑새는 날았다.

숲으로 들어가 깊은 골짜기를 향했다.


"난!
흙이 되고 싶어요."
어린 먼지가 날고 있는 파랑새를 향해 외쳤다.

"흙!
그렇지.
먼지가 흙이 되어야 비로소 생명을 얻지!"
파랑새는 먼지가 흙이 되고자 하는 이유를 알았다.

먼지가 되어
방황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목숨이 위태로웠다.

"고마워요!"
어린 먼지는 좋았다.
파랑새를 만난 것도 좋고

또 흙이 될 수 있다는 소원을 이룰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사는 골짜기로 데려다줄게!"
파랑새가 말하자

"고마워요!
골짜기에 흙이 있는 거죠?"
하고 어린 먼지가 물었다.

"당연하지!
숲에는 나무도 많지만 흙이 더 많지."

"좋아요!
나도 그 골짜기에 가면 흙이 될 수 있겠어요."
어린 먼지는 금방이라도 흙이 될 것 같았다.

파랑새와 먼지는

열심히 날아 골짜기에 도착했다.

"여기야!

사람들은 이곳을 무릉도원이라고 해."
파랑새가 도착한 곳은 아름다운 골짜기였다.

"와!
물도 흐르다니."
어린 먼지는 파랑새가 사는 골짜기가 맘에 들었다.

"여기서!
나도 흙이 될 수 있겠다."
어린 먼지는 흙이 되어야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파랑새는

우선 자신의 집에 내려놨다.


"고맙습니다!"

어린 먼지가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고맙긴!

한 숨 자고 일어나.

피곤할 텐데!"

하고 말한 파랑새는 밖으로 나갔다.


어린 먼지가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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