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는 살 수 없어!-10 **

상상에 빠진 동화 0118 생명의 은인!

by 동화작가 김동석

10. 생명의 은인!



파랑새는

어린 먼지들을 데리고 왔다.


"안녕!

잘 있었지."

파랑새가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잘 지냈어요."

어린 참나무와 어린 먼지가 대답했다.


"어린 먼지들!

너희들이 잘 보살펴 주기 바란다."

하고 말한 파랑새가 가슴속에서 어린 먼지들을 꺼냈다.


"안녕!"

어린 참나무와 어린 먼지가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어린 먼지들은 부들부들 떨며 인사했다.


"걱정하지 마!

나도 먼지였어.

봐!

이렇게 한 줌 흙이 되었어.

그러니까

너희들도 나처럼 흙이 되는 거야.

어때?"

하고 어린 먼지가 말하자


"감사합니다!"

흙이 되었다는 말에 새로 온 어린 먼지들은 마음이 놓였다.


"흙이 되고 싶은 마음을 가져!

먼지로는 살 수 없어.

죽은 목숨이나 다를 바 없어.

그러니까

이제부터 힘든 시간이 찾아올 거야.

잘 버티면

나처럼 한 줌 흙이 될 수 있어."

하고 어린 먼지가 말했다.


"알겠습니다!

흙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로 온 먼지들도 흙이 되고 싶었다.


파랑새는

하늘 높이 날았다.


어린 참나무와 어린 먼지는 바빴다.

새로 온 어린 먼지들을 잘 보살펴야 했다.


어린 먼지들은

한 줌 흙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생명을 잉태하고 생명을 키워가는 흙이 되어가고 있었다.



혼자는 살 수 없어.jpg 그림 나오미 G






"파랑새야!

고마워."

어린 먼지들이

하늘을 날아 오른 파랑새를 향해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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