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밤바)의 꿈!-02 **

상상에 빠진 동화 0131 도깨비방망이!

by 동화작가 김동석

02. 도깨비방망이!



밤바는

고양이 소굴 안을 기웃거리고 있었다.

도깨비들이

술을 마시며 신나게 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렇지!

술에 취하면 잠들겠지.

빨리 잠들어라!"

밤바는 도깨비 소굴에 들어갈 기회를 노렸다.


도깨비들이

술에 취해 하나하나 쓰러져 잠이 들었다.


밤바는

천천히 도깨비 소굴로 들어갔다.


멀리

도깨비방망이가 보였다.


"히히히!

저것만 훔친다면."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밤바는 어둠 속에서 웃고 있었다.


"모두 잠들었겠지!"

도깨비들이 쓰러져 잠든 것을 확인한 밤바는 도깨비방망이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히히히!

이걸 훔쳐야지.

도깨비방망이를 내가 훔치다니 믿을 수 없어!"

밤바는 도깨비방망이를 하나 들고 도깨비 소굴에서 나왔다.


"너무 무거워!"

밤바는 도깨비방망이를 끓다시피 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밖으로 나갔다.


"히히히!

내가 도깨비방망이를 훔쳐왔다."

도깨비 소굴에서 나온 밤바는 어둠 속에서 크게 외쳤다.

여기저기서 고양이들이 뛰어왔다.


"우리가 도와줄까!"

고양이 몇 마리가 밤바에게 다가와 물었다.

하지만

밤바는 친구들 도움도 받지 않고 도깨비방망이를 끌고 들판으로 나아갔다.


"조심!

도깨비방망이가 상처 나면 안 돼.

도깨비방망이가 망가지면 너희들은 도깨비가 될 수 없어."

밤바는 누구도 도깨비방망이를 만지거나 가까이 오지 못하게 했다.


"알았어!"

밤바에게 가까이 다가오던 고양이들이 뒤로 물러났다.


"밤바!

오늘 밤에 모두 도깨비 고양이가 되는 거야?"

고양이 한 마리가 물었다.


"아니!

우선 고양이들에게 물어봐야지.

도깨비가 되기 싫은 고양이들도 있을 테니까!"


"그렇지!

난 도깨비가 될 거야."

제일 앞에 있던 고양이는 제일 먼저 도깨비 고양이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도깨비 고양이가 될지 아니면 도깨비가 될지 잘 모르겠다."

밤바는 정말 도깨비방망이를 사용하면 어떻게 될지 잘 몰랐다.


"오늘은

모두 집에 가서 쉬고 내일 보자."

밤바는 너무 힘들었다.

무거운 도깨비방망이를 들고 와서 힘이 하나도 없었다.


고양이들이 모두 돌아갔다.

밤바는 도깨비방망이를 꼭 안고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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