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밤바>의 꿈!-03 **
상상에 빠진 동화 0133 호랑이가 된 샤크!
03. 호랑이가 된 샤크!
다음 날
도깨비방망이를 훔쳐 온 소문이 들판에 퍼졌다.
밤바
집 앞에는 동물들이 모여들었다.
고양이
무당벌레
들쥐
꿀벌
나비
다람쥐
참새
밤바가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모두 모였지!"
"응!"
공원에 모인 고양이들이 대답했다.
곤충들도 새들도 모두 대답했다.
"혹시!
도깨비 고양이가 되기 싫은 고양이 있어?"
밤바가 고양이들에게 물었다.
"없지!
한 마리도 없는 거지?"
밤바가 다시 물었다.
"아니!
나는 고양이로 살래."
제일 뒤에서 나이 많은 고양이 <뚠뚠>이 말했다.
"어르신!
어르신도 도깨비 고양이가 되어야 합니다."
밤바가 말하자
"아니야!
난 살만큼 살았어.
고양이로 살아온 게 자랑스러워!
그러니까
나는 고양이로 삶을 마감하고 싶어."
하고 뚠뚠이 말했다.
"좋습니다!
도깨비 고양이가 되고 안 되고는 자유니까.
또
도깨비 고양이가 되기 싫은 고양이 있어요?"
마지막으로 밤바가 물었다.
"없지!
정말 없지?"
밤바가 다시 물었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뚠뚠이만 빼고
모두 도깨비 고양이가 되고 싶었다.
"좋아!
제일 먼저
샤크 앞으로 나와."
하고 밤바가 말하자
샤크가 앞으로 나왔다.
제일 먼저
도깨비 고양이가 되고 싶다고 한 고양이었다.
"샤크!
도깨비 고양이가 되고 싶다고 했지?"
"응!
도깨비 고양이가 되고 싶어."
하고 샤크가 말하자
밤바는 도깨비방망이를 잡고 주문을 외웠다.
"수리수리 마하수리
고양이 샤크는 도깨비 고양이가 되어라."
밤바가 주문을 외우자
갑자기
하늘에서 펑하는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란 고양이들은 하늘을 쳐다봤다.
"히히히!
내가 도깨비 고양이가 되었다."
고양이 샤크였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고양이였는데 도깨비 고양이가 되었다.
"어흥! 어흥!
내가 도깨비 고양이가 되다니 너무 좋아."
샤크는 좋아 춤추며 노래 불렀다.
자신이
호랑이가 된 것도 몰랐다.
"아니!
고양이가 아니잖아."
뚠뚠이 말하자
"뭐!
도깨비 고양이가 아니야?"
밤바가 물었다.
"조금 전에
고양이 울음소리가 아니었어.
고양이는 야옹 하고 우는 데 샤크는 어흥하고 울었어."
하고 뚠뚠이 말하자
"뭐라고!
정말이야?"
"응!
샤크를 불러 봐."
뚠뚠이는 귀를 의심했다.
"샤크!
샤크!"
밤바가 고양이 이름을 불렀다.
"어흥! 어흥!
날 누가 불렀어?"
하고 호랑이가 된 샤크가 고양이들을 노려보며 물었다.
"호랑이야!
모두 안전한 곳으로 도망쳐."
고양이들은 소리치며 도망쳤다.
밤바는
도깨비방망이를 들고 도망칠 수 없었다.
밤바는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덩치 큰 호랑이가 무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