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성 강한 사탕!
상상에 빠진 동화 0179 중독성 강한 사탕!
by
동화작가 김동석
Mar 30. 2023
06. 중독성 강한 사탕!
책 읽어주는 도깨비 <깨비>는
달콤한 눈깔사탕에 길들여진 것이 문제였다.
책 읽어주는 깨비는
동수가 준 눈깔사탕을 먹은 뒤로 중독된 것을 알았다.
"사탕!
눈깔사탕을 먹어야 해."
깨비는
새벽부터 눈깔사탕이 먹고 싶었다.
그런데
봉지에 눈깔사탕이 하나도 없었다.
"으윽!
고통스럽다.
눈깔사탕!
안 먹고 살 수 없을까."
책 읽어주는 깨비는
눈깔사탕을 먹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도깨비방망이가
막대사탕만 주는 것을 알 것 같았다.
책 읽어주는 깨비는
도깨비방망이로 눈깔사탕을 만들 수 없다는 것도 이해할 수 있었다.
"맞아!
도깨비들이 눈깔사탕을 먹으면 도깨비로서 살아갈 수 없을 거야."
책 읽어주는 깨비는
달콤한 것을 먹으면 더 달콤한 것을 찾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래도!
난 눈깔사탕을 포기할 수 없어.
동수가 사주는 것만 먹으면 되잖아!
도깨비방망이로 만들 수 없고 또 내가 직접 가서 살 수 없다.
할 수 없지!
동수를 기다릴 수밖에 없어."
책 읽어주는 깨비는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동수는
학교에서 오는 길에 구멍가게에 들렀다.
눈깔사탕 한 봉지를 샀다.
"동수야!
지금도 도깨비 만나는 거야?"
하고 구멍가게 주인이 물었다.
"네!
막대사탕도 받아먹는 거야?"
"네!
눈깔사탕하고 막대사탕하고 바꿔먹어요."
"그래!
이상하다.
도깨비가 준 사탕을 먹으면 큰 일 나는데."
구멍가게 아저씨는 들은 소문을 믿었다.
도깨비가
주는 막대사탕을 먹으며 위험에 빠진다는 이야기였다.
동수는
눈깔사탕을 가방에 넣고 집을 향했다.
멀리
산모퉁이 공동묘지가 보였다.
그곳에 도깨비 소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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