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방망이 만드는 법!
상상에 빠진 동화 0231 도깨비방망이 만드는 법!
19. 도깨비방망이 만드는 법!
책 읽어주는 도깨비!
<깨비>는 밖이 어두워지자 도깨비 나라에서 나왔다.
"오늘은
누가 예약했을까?"
책 읽어주는 깨비는 수첩을 꺼내 예약 손님을 확인했다.
"오늘도
두 집이나 예약을 했군.
예약한 책을 찾아야겠다."
책 읽어주는 깨비는 서재에 들어가 오늘 읽어줄 동화책을 골랐다.
"안녕!"
"안녕!
오늘은 학교 안 가?"
"응!"
동수는 개교기념일이라 학교 가지 않았다.
"나랑 놀러 가자!"
"어디로!"
"대나무 숲으로!"
"대나무 숲에 뭐가 있는데?"
책 읽어주는 깨비는 갑자기 대나무 숲에 가자고 한 동수에게 물었다.
"천 년을 사는 대나무!
대나무 숲에 들어가 대나무 잎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를 듣고 싶어!"
"소리가 좋아?"
하고 깨비가 묻자
"응!
대나무가 흔들리며 옆 대나무와 잎이 부딪치는 소리가 너무 아름다워.
너도 좋아할 거야!"
하고 동수가 말하자
"천 년을 사는 대나무!
긴 세월을 사는 대나무가 궁금하다.
천 년 이상을 산 왕소사나무 잎이 도깨비방망이가 되거든!
그러니까
천 년을 산 대나무도 신령스러울 것 같아!"
하고 책 읽어주는 깨비가 말하자
"천 년을 산 왕소사나무!
그 잎으로
도깨비방망이를 만든다고?"
동수는 도깨비방망이를 만드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그래!
도깨비방망이가 그렇게 만들어져!"
하고 책 읽어주는 깨비가 대답했다.
"나는 천 년을 산다는 대나무가 내는 소리가 좋아!"
동수는 가끔 대나무 숲에 들어가 대나무들이 부딪치는 소리를 들었다.
도깨비들은
일 년에 한 번 <송이도 왕소사나무 군락지>로 향했다.
그곳에서 천 년이 된 왕소사나무 잎이 떨어지길 기다렸다.
도깨비방망이를 만드는 유일한 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