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에 빠진 동화 0270 고마운 사람!
05. 고마운 사람!
달빛이 구운 고구마는 순식간에 팔렸다.
어떤 손님들은
군고구마 파는 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영숙아빠에게
사온 고구마를 일주일 만에 다 팔았다.
순이는
또 고구마를 사러 가야 했다.
이번에도
막내 순임이가 따라나섰다.
순이는
명희네 집으로 출발했다.
명희네도
올해 고구마 농사를 많이 지었다.
"명희야!
언니."
순이가 부르자 막내 순임이도 따라 불렀다.
"누구야!
순이구나.
순임이도 왔구나!"
하고 명희가 문을 열고 마루로 나와 반겼다.
"안녕하세요!"
방안으로 명희엄마가 보이자 순이가 인사했다.
"어서 오너라!"
명희엄마가 순이와 순임이를 반겼다.
"어머니!
고구마 사러 왔어요."
하고 순이가 말하자
"고구마!
너희도 많이 수확했잖아."
"네!
그런데 다 먹었어요.
아니
요즘 군고구마 장사를 해요."
"장사!
군고구마를 판다고?"
"네!
그래서 집에 고구마가 없어요."
"그렇구나!
명희야 창고에서 고구마 담아 줘라.
들고 갈 만큼 가득 담아 줘!"
하고 명희엄마가 말했다.
"어머니!
얼마 드릴까요?"
하고 순이가 묻자
"돈!
너희들 과자나 사 먹어.
명희랑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고!"
"감사합니다!"
하고 순이와 순임이가 인사했다.
순이와 순임이는
고구마를 바구니에 담아 머리에 이고 집으로 향했다.
"언니!
명희엄마 너무 좋다."
하고 동생 순임이가 말했다.
"너무 좋지!
또 너무 고맙고."
순이도 명희엄마가 좋았다.
하늘에
둥근달이 떴다.
달빛은
순이와 순임이를 비추며 친구가 되어 따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