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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화작가 김동석 Apr 06. 2022

바람 마녀의 선물!

달콤시리즈 120

바람 마녀의 선물!




들판에 바람이 불었다.

바람마녀의 심술이 시작되었다.


허수(허수아비)!

고추밭에 서있는 허수는 하늘을 날고 싶었다.

그보다

더 간절한 마음으로 천상을 여행하고 싶은 고양이 <몽니>!

그들은

바람을 타고 천상으로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바람아 불어라!

아주 센 바람아 불어라."

허수는 서서 노래 불렀다.


"바람아 불어라!

세상에서 가장 강한 바람아 불어라."

몽니도 명수네 집 지붕 위에서 노래 불렀다.


바람이 불었다.

바람마녀는 그것도 모르고 강한 바람이 불게 했다.


허수와 몽니는 바람을 탔다.

바람이 데려다주는 곳까지 갈 생각이었다.

그곳이 지옥이든

아니면

천상이든 가볼 생각이었다.




그림 나오미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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