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란 없어!-03

상상에 빠진 동화 0292 물고기를 훔쳐볼까!

by 동화작가 김동석

03. 물고기를 훔쳐볼까!



시간이 지날수록!

말린 고기가 먹고 싶은 고양이 <댕댕>은 어부가 바다에 나간 틈을 이용해 어부의 집으로 향했다.


"히히히!

이제부터 물고기를 훔쳐볼까."
댕댕은 아무도 없는 어부의 집에서 자유롭게 물고기 훔칠 생각을 했다.


"사다리!

어부가 쓰는 사다리를 가져와야겠다."

댕댕은 창고에 있는 사다리를 가져올 생각을 했다.


"아니야!

긴 대나무만 있으면 될 거야."

어부가 갯벌에 꽂아둔 대나무를 가지러 갈까 생각했다.


"히히히!

아무튼 물고기 훔치는 건 시간문제야."

댕댕은 물고기 훔쳐 먹을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구름이 준 선물.jpg 그림 나오미 G



어부의 집!

창고에는 크고 작은 사다리가 몇 개 있었다.

댕댕은

들고 갈만한 사다리를 골랐다.

하지만

사다리는 너무 무거웠다.


"갈매기!

오기 전에 물고기를 훔쳐야 해."

댕댕은 먹고 싶은 물고기를 찜하고 창고로 갔다.


"사다리를 이용할 수 없어!"

댕댕은 무거운 사다리를 포기했다.


댕댕은

다시 힘을 내 사다리를 들어봤다.


"너무 무거워!"

댕댕이 끌기에는 너무 무거운 사다리였다.

땀을 뻘뻘 흘리며 댕댕이 사다리를 끌었다.

하지만

창고 문턱에 걸린 사다리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이런! 이런!

너무 무거워!"

댕댕은 사다리를 포기했다.


"히히히!

갯벌에 있는 긴 대나무를 가져와야지."

댕댕은 갯벌로 향했다.


멀리!

갯벌에 꽂힌 긴 대나무가 보였다.

대나무 끝자락에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다.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는지 알 수 있었다.


"설마!

갯벌에 빠지는 건 아니겠지."

댕댕은 천천히 갯벌에 꽂혀있는 대나무를 향해 걸어갔다.


"조심조심!

갯벌에 빠지면 죽으니까.

조심조심!"

댕댕은 천천히 갯벌을 밟고 나아갔다.


"잡았다!"

댕댕은 갯벌에 꽂힌 대나무를 이리저리 밀치며 뽑으려고 했다.

하지만

갯벌에 꽂힌 대나무는 쉽게 빠지지 않았다.


"어떡하지!

갯벌에서 대나무가 빠지지 않아.

큰일이다!"

댕댕은 어부의 집 마당에 널린 물고기가 아른 거렸다.


"다시 뽑아야지!"

댕댕은 온 힘을 다해 대나무를 뽑았다.


"으랏찻차!"

댕댕이 온 힘을 주자 갯벌에 꽂힌 대나무가 뽑혔다.

하마터면

댕댕은 갯벌에 넘어질 뻔했다.


댕댕은

대나무를 끌고 어부의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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