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내게 꼭 주어야 할 선물!
선물!
이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렌다.
"오늘은!
선물을 주고받을 때 어떤 생각을 하는가?
이 주제를 가지고 글을 써보자.
그리고
내게 꼭 주어야 할 선물은 무엇인지도 써보자."
하고 선생님이 말하자
"순이야!
너는 선물 하면 어떤 생각이 들어?"
영희가 순이에게 물었다.
"난!
선물 포장지만 봐도 기분이 좋아."
순이가 말했다.
"영희 너는?"
"난!
선물이라는 단어가 특별하다고 생각해."
영희가 말했다.
"왜?"
"선물은 받는 게 중요하잖아!"
"선물을 받고 실망할 때도 있잖아?"
"그렇지만!
나는 선물이라는 낱말이 좋아.
누군가를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과정이 내게 큰 행복을 주잖아.
또
상대방이 선물을 받아 좋아하고 내게 기쁨을 주니까 좋아."
영희는 선물 낱말만 들어도 가슴이 뛰었다.
"김명수!
어떤 선물을 받았을 때 가장 행복했지?"
선생님이 물었다.
"선생님!
그거야 제가 태어난 선물이죠."
명수의 대답이었다.
"그렇지! 그렇지!
여러분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야말로 선물 중에 가장 큰 선물이지!"
선생님도 기분이 좋았다.
"선생님!
태어난 선물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하고 순자가 묻자
"누가!
누가 태어난 선물을 싫어할까?"
선생님이 물었다.
"고아원에 있는 어린이들은 태어난 것을 싫어하잖아요!"
"아마!
그럴 거야.
세상에 태어난 선물도 모르고 부모를 원망하는 것부터 배우니까
그럴 수도 있지!"
선생님은 말을 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선생님!
그래도 최고의 선물은 세상에 태어난 선물이 아닐까요?"
순이가 물었다.
"그렇지!
태어난 선물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고 멋진 선물일 거야."
선생님은 대답하고 놀랐다.
길가에 버려진 아이나 고아원에서 부모를 기다리는 어린이들이 생각났다.
"선생님!
주는 선물이나 받는 선물이 생명체 같아요."
명희가 손들고 말했다.
"그래!
선물은 말이 없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울리고 웃게 만드는 마법 같은 존재야."
"선생님!
선물을 준비할 때 많은 생각을 하면 안 되죠?"
동수가 일어나 물었다.
"그렇지!
선물은 정성이지!
어떤 선물을 할까 너무 깊이 생각하면 스트레스를 받지!
여러분은
선물을 할 때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선생님도 가끔 선물을 준비할 때 기쁨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명수는
자신에게 노트북을 선물하고 싶었다.
순자는
화장품 세트를 자신에게 선물하고 싶었다.
미래에 메이크업 디자이너가 되는 게 꿈이라고 했다.
동수는
월드컵 축구공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훌륭한 축구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민주는
종이와 펜을 선물하겠다고 했다.
미래에 작가가 꿈인 민주였다.
어린이들은
모두 자신에게 꼭 주어야 할 선물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