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선물을 준다면!-04

상상에 빠진 동화 0301 내게 선물을 주는 사람!

by 동화작가 김동석

04. 내게 선물을 주는 사람!



괴짜 선생님 수업시간은 토론 시간이고 글 쓰는 시간이었다.

제자들은 토론하고 글 쓰는 것을 좋아했다.


"오늘은!

<내게 선물을 주는 사람이 되자>라는 주제로 토론해 볼까."

선생님은 오늘도 교실에서 선물이라는 낱말을 통해 어린이들과 토론을 이어갔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인색한 것 같아요!"

순이가 말하자


"누가!

자신에게 인색하게 굴어."

선생님이 물었다.


"엄마!

엄마는 자신의 몸은 돌보지 않고 일만 하는 걸 보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순이 말이 맞았다.


"그렇지! 그렇지!

부모들은 모두 자신의 삶과 몸에 인색하지.

특히 자식들을 위한다며 죽도록 일만 하는 부모들이 세상엔 많지!"

선생님도 자식들을 위해 일만 하는 부모들이 걱정되었다.


"우리 아빠도 그래요!"

하고 미자가 말하자


"우리 엄마도!"

영수와 순이가 합창했다.


"우리 엄마 아빠도!"

어린이들이 모두 손들고 한 마디씩 했다.


"맞아!

일만 하다 죽을지도 몰라."

동수가 친구들 이야기를 듣더니 한마디 했다.


"그렇지!

부모들은 일만 하다 죽을 거야.

그러니까!

오늘부터 부모님 일을 여러분이 많이 도와주기 바란다."

선생님은 같이 공부하고 토론하는 어린이들이 커가는 모습이 보였다.


"선생님!

공부만 잘해도 도와주는 거죠?"

하고 영철이가 묻자


"그렇지! 그렇지!"

선생님 대답은 시원했다.


"선생님!

공부는 못해도 건강하면 부모님을 도와주는 거죠?"

하고 동수가 묻자


"그럼! 그럼!

건강해야 뭐든 지 할 수 있으니까."

선생님은 동수에게 말하며 용기를 주었다.


"선생님!

유투버가 되는 것도 부모님을 도와주는 거죠?"

순이가 손들고 말하자


"그렇지!

유투버는 미래사회에 꼭 필요한 직업이니까."

선생님도 유투버가 되고 싶었지만 방송기기를 잘 다루지 못해 포기했다.


"선생님!

저는 게이머가 되고 싶어요."

명수는 매일 게임하는 재미에 푹 빠져 살았다.


"게임!

그것도 좋지.

미래는 가상공간에서 무엇을 한다는 것이 중요한 일이니까.

선생님도 게임을 잘하고 싶지만 힘들어!"


"선생님!

제가 게임하는 법 가르쳐줄 수 있어요."

명수는 게임하는 법은 자신 있었다.


"정말이니?"

하고 선생님이 묻자


"네!"

명수는 공부는 못해도 게임만은 누구에게 지지 않았다.


"좋아!

명수에게 게임을 배워야겠다."

선생님은 잘하고 싶은 게임을 명수에게 배울 생각이었다.


"행복하게 살려면!

내게 선물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먹는 것도, 입는 것도, 말하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모두 자신을 위해 선물하는 습관을 가져야 해!"

선생님은 어린이들이 자신을 좀 더 사랑하고 관심을 갖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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