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선물을 준다면!-07
상상에 빠진 동화 0309 미래에 받고 싶은 선물!
07. 미래에 받고 싶은 선물!
어린이들은
미래에 어떤 선물을 받고 싶을까!
괴짜 선생님은
어린이들과 선물에 대해 이야기하고 토론했다.
"여러분!
오늘은 <미래에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해 이야기하고 토론합니다.
여러분은 곧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됩니다.
또 먼 훗날
청년이 되고 어른이 됩니다.
언제
어떤 선물
왜 받고 싶은 지
구체적으로 말해보세요.
제일 먼저!
유민주 일어나서 말해보세요."
하고 말한 선생님은 교탁 옆 의자에 앉았다.
"저는 중학생이 되면 노트북을 선물 받고 싶습니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라서 노트북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노트북을 통해 쇼핑도 하고 플랫폼에 접속해서 인터넷 강의도 듣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노트북을 사면 개인방송을 해보고 싶습니다."
하고 말한 민주가 자리에 앉았다.
"좋아요!
중학생이 되면 노트북을 갖고 싶다.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국가에서
여러분이 중학교에 입학하면 선물로 줄 것 같다."
"와!
대박이야.
선생님!
최신형으로 주는 거죠?"
하고 형주가 물었다.
"그건!
나도 모르겠다.
아무튼
중학교 입학 선물로 국가에서 노트북을 준다는 소식이 있다."
하고 괴짜 선생님이 대답했다.
"선생님!
노트북 있는 사람은 어떡해요."
하고 철수가 말하자
"노트북이 두 대면 좋지!
한 대는 팔아도 좋다.
하지만
중학교에 다니다 중퇴하거나 학교를 나오지 않으면 노트북 값을 배상해야 한다."
"그런 게 어디 있어요!
한 번 주었으면 그만이지."
하고 영희가 말하자
"맞아!
한 번 주면 끝이야."
순이도 큰 소리로 외쳤다.
괴짜 선생님은
중학교 입학하면 노트북 준다는 말을 괜히 했다 싶었다.
"조용! 조용!
다음은 박철수 이야기해 봐."
하고 괴짜 선생님이 말하자
철수가
의자에서 일어났다.
"저는 중학생이 되면 송아지 한 마리 선물하고 싶습니다.
중학교 다니며 잘 키워 고등학교 갈 때 팔아서 학교 등록금 내고 싶습니다."
하고 철수가 발표하고 의자에 앉았다.
"송아지!
한 마리에 얼마나 할까.
비쌀 텐데!
하지만 꿈은 이뤄진다.
철수가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갈 때까지 송아지 한 마리가 생기면 좋겠다."
괴짜 선생님은 철수가 송아지를 원하는 이유를 안다.
가난 때문에 중학교 갈 처지도 못 되는 형편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철수가 송아지를 원하는 걸 알았다.
"좋아!
다음은 김순이."
하고 괴짜 선생님이 말하자
"선생님!
저는 빨리 커서 시집 가고 싶어요.
공부하기 싫고
대학교 가기도 싫어요.
멋진 신랑 만나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하고 말한 순이가 의자에 앉았다.
"야!
누가 너한테 장가 가냐."
하고 민수가 말하자
"죽는다!"
하고 순이가 눈을 찡그리며 말했다.
"맞아!
우리 반에는 순이한테 장가갈 남자 없어."
하고 철호가 말하자
"우리 반 친구는 나도 싫거든!"
하고 말한 순이가 철호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철호 머리를 한 대 때렸다.
"야!
왜 나만 때려.
민수도 때려야지.
너 혹시!
민수 좋아하는 거 아냐."
하고 철호가 말하자
순이는 돌아서서
철수 머리를 손바닥으로 또 한 대 때렸다.
"아파!
아프다니까."
철호는 말 한마디 잘못해서 순이에게 맞았다.
"조용!
순이는 자리로 돌아가."
하고 선생님이 말한 뒤
"어른이 되어 시집가는 것도 하나의 꿈일 수 있다.
사랑하는 남편과 아내를 만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은 결혼하는 사람들의 꿈이다.
순이는 멋진 신랑감을 만나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
하고 말한 괴짜 선생님은 다음 발표할 친구를 찾았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선물을 갖고 싶어 했다.
어린이로 영원히 살고 싶다.
어린이날이 매달 있으면 좋겠다.
돈을 많이 벌면 좋겠다.
학교가 없어지면 좋겠다.
숙제가 없는 학교에 다니고 싶다.
어린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미래의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행복한 세상이 오길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