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상상에 빠진 동화
떠오르는 태양!-03
상상에 빠진 동화 0329 아직은 강아지 시대!
by
동화작가 김동석
May 19. 2023
03. 아직은 강아지 시대!
집에 가던
은주와 민주는 장터를 돌며 엄마 아빠를 찾았다.
"은주야!
넌 어떻게 생각해?"
하고 민주가 은주에게 물었다.
"뭘
!
"
"지금은 고양이 시대라고 한 말
!"
"그거!
난 강아지 시대가 맞는 것 같아."
하고 은주가 대답했다.
"그래!
난 아닌 것 같은 데."
하고 민주가 말하자
"넌!
그럼 뭐야?
하고 은주가 물었다.
"난!
고양이 시대가 맞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강아지는 너무 시끄러워.
그러니까!
사람들이 조용한 고양이를 많이 키울 것 같아.
반 친구들 중에 여섯 명이나 고양이 키우잖아!"
하고 민주가 말했다.
"그래도!
아직은 강아지가 더 많은 것 같아."
하고 은주가 말하자
"아니야!
강아지는 밖으로 끌고 나올 수 있으니까 많은 것 같이 보일 뿐이야.
고양이는 집에 조용히 있으니까 없는 것처럼 보이는 거야.
내 생각은!
고양이 파는 아주머니 말처럼 지금은 고양이 시대가 맞아."
하고 민주가 말했다.
"나도 고양이가 좋긴 해!
하지만
사람들이 강아지를 더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
하고 은주가 대답했다.
"고양이 팔아요!
지금은 고양이 시대."
장터에서 고양이 파는 명주 엄마 목소리가 크게 들렸다.
강아지 파는 진수 아빠는 벌써 막걸리 한 사발을 마시고 있었다.
"토끼!
토끼 팔아요.
산에서 키우면 산토끼!
집에서 키우면 집토끼!
두 마리 남았어요.
빨리 오세요."
하고 토끼 파는 영수 엄마도 크게 외쳤다.
그림 나오미 G
"은주야!
병아리 파는 아주머니는 조용한 게 이상하지 않아?"
민주가 묻자
"글쎄!
병아리는 잘 팔리니까 가만있어도 되겠지."
하고 은주가 대답했다.
"그렇지!
동물시장에서 병아리가 제일 많이 팔릴 거야."
"맞아!
병아리가 제일 많이 팔릴 거야
."
은주와 민주는 동물시장을 돌며 구경했다.
"고양이!
지금은 고양이 시대!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천 원!"
멀리서 고양이 파는 명주 엄마 목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아직은 강아지 시대인가 봐!
강아지는 다 팔리고 고양이는 아직도 팔고 있으니까 말이야."
하고 민주가 말하자
"맞아!
고양이는 조용한 데 고양이 파는 아주머니가 시끄럽게 외치는 걸 보면 아직 강아지 시대인 것 같아."
하고 은주가 말하며 호떡집으로 들어갔다.
"아주머니!
호떡 두 개 주세요."
민주와 은주는 달콤한 호떡이 먹고 싶었다.
"
아주머니!
고양이가 좋아요?
아니면
강아지가 좋아요?"
하고 은주가 호떡 파는 아주머니에게 묻자
"난!
호떡이 좋아.
강아지도 고양이도 싫다.
강아지는 너무 시끄럽고 고양이는 털이 날리잖아!"
하고 호떡 파는 아주머니가 말했다.
"호호호!
아주머니는 호떡이 많이 팔리는 게 좋죠?"
하고 은주가 묻자
"당연하지!
호떡만 많이 팔리면 좋지."
하고 말하더니 민주와 은주에게 구운 호떡을 꺼내 주었다.
"뜨거우니까 조심해!
천천히 먹어."
"네!"
하고 대답한 민주와 은주는 호떡 하나씩 들고 밖으로 나왔다.
keyword
강아지
고양이
장터
21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동화작가 김동석
직업
출간작가
엄마의 잔소리 약일까? 독일까?
저자
마음은 소년! 어린이와 어른을 위해 아름다운 동화를 쓰겠습니다. eeavision@hanmail.net
구독자
866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떠오르는 태양!-02
떠오르는 태양!-04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