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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화작가 김동석 May 25. 2023

나도!

착각에 빠진 동화 336

나도!

네 바도 데 똘루까/산 높이 4680미터, 태양과 달의 호수/멕시코



나도!

질투한다


나도!

시기하고 질투할 줄 안다


나도!

시기와 질투를 참지 못해 일을 그르치곤 한다


나도!

눈이 있다


나도!

생각이 있다


나도!

인내하는 척하지만 한계를 넘어설 때가 있다


나도!

시기하고 질투하며 원망까지 한다


나도!

질투한다


4680

그곳에 시기와 질투를 버리고 왔었다


그런데 

그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까


아니면!

내 몸 어딘가에 남았었나 보다


나도 질투한다!

뼛속에 숨은 시기와 질투가 고개를 내밀고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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