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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에 빠진 동화
그림자 플랫폼!-01 **
상상에 빠진 동화 0347 그림자를 조심해!
by
동화작가 김동석
Jun 1. 2023
1. 그림자를
조심해!
빛은 그림자를 만들었다.
또 다른 사람들의 세상이 존재하는 것 같았다.
동준은 심한 열감기를 앓고 난 뒤 이상했다.
밖으로 나가면 사람들 그림자만 보는 습관이 생겼다.
사람들의 키와 그림자 사이의 크기를 생각하며 빛의 속성을 깨달았다.
"없어!
저 사람도 없어."
동준은 거리를 돌아다니며 그림자 없는 사람들을 찾았다.
뜨거운 태양이 떠 있는데도
공원을 걷는 사람 중에 그림자가 없는 사람이 있었다.
"마법사의 짓이야!"
그림자가 없는 사람들을 만든 건 나쁜 마법사 짓이었다.
사람들은
자신의 그림자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며 바쁜 하루를 살았다.
그림자 없는 사람이 돌아다닌다며 선생님에게 말했지만 동준은 바보 취급당했다.
"그림자는 어디로 갔을까!"
동준은 사라진 그림자가 궁금했다.
그림자가 주인 흉내를 내며 살아간다면 큰일이었다.
"분명히!
마법사가 어딘가에 숨겼어."
동준은 학교에서 돌아오면 그림자 없는 사람들을 찾아다녔다.
어디에도
사라진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거리에는 그림자 없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동준은 아무도 관심 없는 일에 깊이 빠져들면서 세상이 걱정되었다.
"히히히!
곧 그림자 시대가 올 거야.
앞으로
<그림자 플랫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두고 봐!"
마법사는 욕심 많은 사람들이 싫었다.
욕심부리거나 남의 것을 탐내는 사람들의 그림자를 빼앗았다.
그리고
그림자가 그 사람의 삶을 살게 해 주었다.
그림자를 빼앗는 것은 대단한 마법이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마법이 아니었다.
그림 나오미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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