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플랫폼!-02

상상에 빠진 동화 0348 누가 돈을 찾았을까!

by 동화작가 김동석

02. 누가 돈을 찾았을까!



그림자 시대는 생각보다 빨리 왔다.

<그림자 플랫폼>에 들어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마법사의 간절한 마법이 통하는 것 같았다.

마법사는 사람들의 그림자를 빼앗아 갔다.

<그림자 플랫폼>에 등록하고 마법사가 원하는 일을 시켰다.


"여보!

통장에 돈 찾았어요?"

은행에 온 민주 엄마는 어제까지 통장에 있던 돈이 없다는 걸 알았다.


"무슨 소리야!"

아내 전화를 받은 민주 아빠는 놀랐다.


"통장에 돈이 한 푼도 없다니까요!

어제 당신이 은행에 와서 돈을 찾아갔다고 했어요."

민주 엄마는 은행 직원이 말한 것을 남편에게 말해주었다.


"내가!

난 어제 산에 갔는데 무슨 은행을 갔다는 거야."

민주 아빠는 어제 등산을 갔었다.

그런데

은행에 돈을 찾으러 왔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지금!

내가 은행으로 갈게."

민주 아빠는 전화를 끊고 은행으로 차를 몰았다.


"이상하지!

내가 돈을 찾았다고.

설마!

은행이 돈을 빼돌린 건 아니겠지."

민주 아빠는 은행으로 가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선생님!
혹시 CCTV 확인할 수 있을까요?"

민주 엄마는 남편이 오기 전에 어제 다녀간 남편을 확인하고 싶었다.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은행 직원도 사실 확인이 필요했다.

은행 직원은

민주 엄마를 모시고 보안실로 갔다.


"오전 9시부터 ~ 오후 4시까지 녹화된 영상입니다."

보안대원이 CCTV 녹화된 자료를 민주 엄마와 은행 직원에게 보여주었다.


"보세요!

저분이 맞잖아요."

오후 1시 11분에 분명히 민주 아빠가 은행에 들어오는 게 보였다.


"맞아요!

남편 맞아요."

민주 엄마도 깜짝 놀랐다.

어제 산에 간 남편이 은행 CCTV에 나와서 더 놀랐다.


"돈을 찾아 돌아갔어요?"

하고 직원에게 민주 엄마가 묻자


"네!

잠시만요."

은행 직원은

남편이 은행 창구에서 돈을 찾는 모습을 확인시켜 주었다.


"세상에!
저 많은 돈을 찾아 어딜 간 거야?"

민주 아빠는 일억이라는 큰돈을 찾은 뒤 은행을 나갔다.


"돈을 찾았어!

분명히 남편이 돈을 찾았어.

그런데

내게 거짓말을 하다니."

민주 엄마는 걸어오는데 몸이 휘청거렸다.


"도대체!
돈을 어디로 가져간 거야."

민주 엄마는 은행에서 남편을 기다렸다.



壁 1990 80x180.jpg 그림 나오미 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그림자 플랫폼!-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