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상상에 빠진 동화
그림자 플랫폼!-06
상상에 빠진 동화 0353 빛이 없으면!
by
동화작가 김동석
Jun 2. 2023
06.
빛이 없으면
!
마법사는
은행에 도착했다.
오늘도 돈을 찾을 계획이었다.
"히히히!
김옥자 할머니구나."
마법사는 순이 할머니 그림자를 안고 은행에 갔다.
그리고
순이 할머니 통장에 있는 모든 돈을 찾았다.
"히히히!
오십만 사천 원이나 되다니."
가난하게 사는 순이 할머니에게는 큰돈이었다.
하지만
마법사는 모든 돈을 찾아 은행을 나왔다.
거리를 걷다 멈추고 사람들을 지켜봤다.
"히히히!
오늘도 그림자를 빼앗을까."
마법사는 벌써 누군가 뒤를 따라가고 있었다.
"히히히!
저기 커피숍을 지나면 빼앗아야지."
마법사는 커피숍을 지나 큰 광장이 나오는 곳에서 그림자를 빼앗을 생각이었다.
"역시!
뜨거운 태양이 잘 보이는 곳이어야 그림자를 빼앗기 쉽지."
빨간 원피스를 입은 아가씨였다.
머리가 긴 아가씨는 콧노래를 부르며 걸어갔다.
커피숍을 지나자 큰 광장이 나왔다.
마법사는
그림자를 자를 칼을 주머니에서 꺼냈다.
"아가씨 안녕!"
마법사가 인사하자
"누구세요?"
아가씨가 물었다.
하지만 마법사는 대답하지 않고 지나쳤다.
"히히히!
그림자가 없어진 걸 모르겠지."
마법사는 아가씨 그림자를 잘라 주머니에 넣고 빨리 걸었다.
"이상한 아저씨야!"
아가씨는 그림자가 없어진 줄도 모르고 콧노래를 다시 불렀다.
"히히히!
나는 그림자 훔치는 마법사
.
그림자 주인이 가지고 있는 돈을 모두 찾아서 빼앗는 마법사!
그림자가 없으면 몇 달 살지 못하는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야
.
그림자를 빼앗아 부자가 될 거야!"
마법사는
내일 또 은행에 갈
생각에 기분 좋았다.
그 시각
동준도 거리에서 마법사를 찾았다.
"아저씨!"
하고 누군가 마법사를 불렀다.
"누구?"
하고 말하며 마법사가 뒤를 돌아봤다.
동준이었다.
"아저씨!
사람들 그림자를 훔치는 거죠?"
하고 동준이 물었다.
"아니!
나는 절대 아니야
.
뭔가
잘 못 본 걸 거야."
하고 마법사가 거짓말을 했다.
"내가 다 지켜봤어요!
조금 전에 빨간 원피스 입고 긴 머리를 한 아가씨 그림자를 훔쳐 왼쪽 주머니에 넣었잖아요."
동준이 본 걸 말하자
"무슨 소리야!
이 주머니에 그림자가 있다니
.
아무것도 없어!"
마법사는
빛이 없는
곳으로 가 주머니를 보여줬다.
"없잖아!"
빛이
없으면 그림자가 보이지 않았다.
동준은
이상하다 생각했다.
분명히 그림자 훔치는 걸 봤다.
"아저씨!
이쪽으로 따라오세요."
동준은
뜨거운 태양이 비추는 곳으로 마법사를 불렀다.
"아니야!
난 빨리 가야 하니까 다음에 보자
."
하고 마법사는 동준에게 말하고 도망쳤다.
"아저씨!
그림자를 훔친 아저씨
."
동준이 마법사를 부르며 따라갔다.
하지만
순식간에 마법사는 사라졌다.
"경찰서에 가서 알려야지!"
동준은 경찰서로 향했다.
어제
만난 경찰관을 찾아갈 생각이었다.
그림 나오미 G
keyword
마법사
그림자
은행
21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동화작가 김동석
직업
출간작가
엄마의 잔소리 약일까? 독일까?
저자
마음은 소년! 어린이와 어른을 위해 아름다운 동화를 쓰겠습니다. eeavision@hanmail.net
구독자
866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그림자 플랫폼!-05
간절한 기도!-4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