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에 빠진 동화 0385 마지막 남은 사탕!
4. 마지막 남은 사탕!
수업이 끝나자
시준은 가방을 메고 교실을 나섰다.
"시준아!
사탕 있어?"
명수가 집에 가며 시준이에게 물었다.
"응!
달 사탕 줄까.
아니면
별 사탕 줄까?"
하고 시준이 물었다.
"난!
눈깔사탕 먹고 싶어."
하고 명수가 대답하자
"히히히!
그렇지! 그렇지!
달 사탕도 없고 별 사탕도 없었는데 어떻게 알았어."
"히히히!
세상에서 눈깔사탕이 제일 맛있으니까."
명수는 달 사탕도 별 사탕도 먹고 싶지 않았다.
제일 좋아하는 눈깔사탕만 먹을 수 있으면 좋았다.
"여기!"
시준이 마지막 남은 눈깔사탕을 명수에게 주었다.
"넌!
없잖아."
빈 사탕 봉지를 보고 명수가 묻자
"히히히!
난 구름 사탕을 먹을 거야."
하고 말한 시준은 높은 하늘을 쳐다봤다.
입을 물고기처럼 뻐끔 벌리고 하늘에 있는 구름 사탕을 먹는 시늉을 했다.
"히히히!
쿠르카탕(구름 사탕) 마시쩌(맛있어)?"
하고 명수가 물었다.
"크응(응)!"
명수도 구름 사탕이 맛있었다.
"타흠에(다음에) 내카(내가) 카탕(사탕) 카(사) 툴케(줄게)!"
하고 명수가 말했다.
"크응(응)!"
시준은 마지막 남은 눈깔사탕을 친구에게 줘서 너무 행복했다.
시준은
욕심내지 않았다.
마지막 남은 사탕 하나도 친구에게 주는 멋진 소년이었다.
사탕을 나눠먹을 줄 아는 소년이었다.
밤이 되자
울타리에 기대고 밤하늘을 쳐다봤다.
"시준아!
달이 좋아.
아니면
별이 좋아?"
하고 은주가 시준에게 다가오며 물었다.
"오늘은 별이 좋아!
밤이 깊을수록 새까만 밤하늘 사이로 빛나는 별이 좋아.
저기!
천왕성 별이 유난히 빛난다."
시준은 별이 좋았다.
"이거 받아!"
하고 말한 은주가 별 사탕 하나를 시준에게 주었다.
"고마워!
별 사탕이다."
시준은 너무 좋았다.
은주도
달 사탕 하나를 먹을 수 있었다.
만약
시준이
달 사탕도 좋고 별 사탕도 좋다고 말하면 둘 다 주려고 했다.
하지만
시준은 별 사탕만 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