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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에 빠진 동화
달도 좋고 별도 좋아!-6
상상에 빠진 동화 0387 달콤한 사탕!
by
동화작가 김동석
Jun 14. 2023
6. 달콤한 사탕!
중학교에 들어간 시준은 여전히 사탕을 좋아했다.
학교 갈 때나 집에 올 때 입안에 사탕이 들어 있었다.
중학교 간 뒤로 달 사탕이나 별 사탕보다 <달고나>를 더 좋아했다.
시준은 학교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구멍가게에 들렀다.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는 말처럼 시준은 구멍가게에 들어가 <달고나>를 다섯 개나 샀다.
"달콤한 사탕은 <달고나>가 최고야!
달 사탕이나 별 사탕보다도 더 달콤해.
아니
눈깔사탕보다도 더 달콤하고 좋아!"
시준은 <달고나> 사탕을 입에 물고 집으로 향했다.
멀리
은주와 명수가 보였다.
"은주야!
명수야 같이 가."
하고 시준이 친구들을 불렀다.
"빨리 와!
열까지 센다.
늦으면 각오해!"
하고 말한 은주가 숫자를 세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다행히
시준은 열까지 세기 전에 도착했다.
"칸(안) 느컷지(늦었지)!"
하고 시준이 힘든 모습을 하며 말했다.
"야!
내가 천천히 세니까 늦지 않았지.
조금만
빨리 세었으면 넌 죽었어."
하고 은주가 웃으며 말했다.
"코카머(고마워)!
테카(내가) 칼코나(달고나) 카나(하나) 추케(줄게)."
하고 말한 시준은 주머니에서 <달고나> 사탕을 꺼냈다.
"히히히!
넌 내가 숫자를 늦게 센 이유를 모르지.
날마다
사탕 주니까 숫자를 늦게 센 거야!"
하고 은주가 <달고나>를 받으며 말했다.
"코마훠(고마워)!"
시준이 대답하고 <달고나> 하나를 더 꺼내 명수에게 줬다.
"고맙다!
다음에 내가 사줄게."
하고 명수가 <달고나>를 받으며 말했다.
그림 김시준 어린이
달콤한 <달고나>는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입 안에서 사라졌다.
은주와 명수는 하나 더 먹고 싶었다.
하지만
시준은 더 이상 주지 않았다.
"이건!
엄마 아빠 줄 거야.
미안해!"
하고 시준이 주머니에 들어있는 <달고나> 두 개를 보여주며 말했다.
"알았어!"
하고 은주가 대답했다.
명수도
하나 더 먹고 싶은 마음을 지우개를 꺼내 지웠다.
마을 입구에 도착한 시준과 친구들은 집을 향해 헤어졌다.
시준은
텃밭에서 일하는 엄마 아빠를 보고 달려갔다.
"엄마!
아빠!
이거 드세요."
시준은 주머니에서 <달고나>를 꺼내 들고 외쳤다.
"그게 뭔데!"
하고 엄마가 이마에 땀을 닦으며 말했다.
"<달고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탕."
하고 시준이 말하며 엄마에게 <달고나> 하나를 주었다.
"고맙다!"
하고 대답한 엄마는 <달고나>를 받았다.
"아빠!
이거 드세요."
하고 시준이 <달고나> 하나를 아빠에게 주자
"너나 먹어!"
하고 말한 아빠는 하던 삽질을 계속했다.
시준은
아빠가 사탕 같은 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아빠는 막걸리를 사탕보다 더 좋아한다.
"아빠!
다음에 막걸리 사다 드릴게요."
하고 시준이 말하자
"알았다!"
하고 아빠가 대답했다.
시준은
엄마 옆에 앉아 <달고나>를 쪽쪽 빨았다.
달콤한 <달고나> 맛이 심장을 녹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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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김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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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잔소리 약일까? 독일까?
저자
마음은 소년! 어린이와 어른을 위해 아름다운 동화를 쓰겠습니다. eeavisi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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