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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에 빠진 동화
가장 잘한 일!
유혹에 빠진 동화 229
by
동화작가 김동석
Aug 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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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잘한 일!
하루살이!
그 녀석이 사람들을 부러워하는 게 하나 있다.
하루살이가 부러워하는 건 사람처럼 사계절을 살아보는 소망이었다.
물론
사람처럼 살며 사계절을 보고 느끼는 동물에 대해서도 부럽긴 마찬가지였다.
사계절!
하루살이에게 생명의 가치를 부여해 주는 하나의 의미다.
하루살이 삶은 한 계절이면 끝이다.
더 살고 싶은 욕심도
없었다.
그런데
사계절의 변화는 자연의 가치 중 가장 신비롭다.
계절의 변화
계절이 주는 혜택
계절과 계절의 차이
꽃이 피고 지고 열매를 맺는 과정
하루살이는
삶의 변화가 필요했다.
그림 나오미 G
꽃이 피고
꽃이 지듯이
모두의 삶은 피고 진다.
하루살이는 소중한 생명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길게 살고 싶어도 불가능한 일이다.
한 계절!
하루살이는 열정적으로 살다 생을 마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하루살이는 생각이 달랐다.
사계절을 살아보고 싶었다.
단 한 번만이라도 사계절을 살고 싶었다.
하루살이는 꽃다발 속에 숨었다.
사람들이 사는 집으로 들어가면 사계절을 살 것 같았다.
하루살이에게 최고의 선택이었다.
"꽃다발!
그 속에 하루살이 한 마리.
생존하는 생명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자도 아니고 가장 똑똑한 자도 아니다.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자가 생존하는 법이다."
하루살이가 살아남기 위해 변화를 선택한 것은 가장 잘한 일이다.
분명!
하루살이의 삶도 달라질 것이다.
변화!
두려워할 대상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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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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