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동화작가 김동석 Aug 21. 2023

소녀의 목도리!-5 **

상상에 빠진 동화 0474 목도리가 말을 하잖아!

5. 목도리가 말을 하잖아!



장터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유나와 순이는 눈을 크게 뜨고 마법 목도리를 찾았다.


"순이야!
넌 마법을 부리는 목도리가 있다고 믿니?"
하고 목도리 하나가 물었다.

"세상에!

목도리가 말을 하다니.
저는 마법 목도리가 있다고 믿어요."
하고 순이가 대답했다.

"정말!
마법 목도리가 있을까?"
하고 다시 목도리 하나가 물었다.

"당연하죠!
친구도 마법 목도리를 가지고 있어요."
하고 순이가 대답하자

"그렇지!
유나라는 친구가 마법 목도리를 사 갔지."
하고 목도리 하나가 대답했다.

"찾았다!"
순이가 크게 외쳤다.

"정말!
정말로 마법 목도리 찾았어?"
하고 유나가 물었다.

"순이야!
어떤 게 마법 목도리야?"
하고 엄마도 물었다.

"호호호!
내가 찾았어.
너무 좋아."
순이는 마법 목도리와 이야기하며 느꼈다.
마법 목도리가 자신에게 말을 걸었다는 게 바로 마법을 부린 것이라 생각했다.


혼합재료 나오미 G




"<덴디깡>!
너는 알지?"
하고 유나가 물었다.

"당연하지!
마법 목도리가 마법 목도리를 아는 건 당연한 거야."
하고 말했다.

"아저씨!
노랗고 파란 목도리 살게요."
하고 순이가 말했다.

"이게!
이게 마법 목도리야?
하고 엄마가 물었다.

"응!
엄마 이게 마법 목도리야."
하고 순이가 대답했다.

"아닌 것 같은데!
일반 목도리하고 다를 게 없잖아."
하고 엄마가 말하자

"엄마!
그게 바로 마법 목도리라는 거야.
일반 목도리처럼 마법을 부린 거야."
하고 순이가 말하자

"당연하지!
마법 목도리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모두 사가겠지."
하고 <덴디깡>이 말했다.

순이는 마법 목도리를 살 수 있었다.
집에 오는 길에 순이가 산 마법 목도리가 마법을 부렸다.





매거진의 이전글 소녀의 목도리!-4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