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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화작가 김동석 May 18. 2024

꽃을 다듬는 손길!

착각에 빠진 동화 403

꽃을 다듬는 손길!




꽃을 다듬는 손길!

<담미소>에서 오랜만에 만날 수 있었다.

그곳은

영광칠산대교 건너편 리포 항구에 있는 카페였다.


커피!

지인과 커피를 마시기 위해 나섰다.

영광 칠산타워를 지나 칠산대교를 달렸다.

칠산대교 끝자락에서 바로 좌회전 신호를 받고 달리면 도리포 항구 입구에 <담미소> 카페가 자리하고 있.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다양한 커피와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였다.

특히

커피를 시키면 간식으로 직접 만든 시식용 김(곱창김)도 주는 곳이다.


<담미소>!

이 카페의 특징은 테이블마다 꽃병이 놓여 있는 게 품격 있었다.

아름답고 향기 그윽한 꽃들을 카페 대표님께서 직접 준비해 하나하나 갖다 놓은 것이라 했다.


보기 좋았다!

커피 마시며 꽃구경 하긴 처음이었다.

꽃값도 만만치 않을 텐데 정성이 가득했다.

꽃병에 꽂힌 꽃의 아름다움과 품격이 느껴졌다.


1층에서 꽃을 다듬는 주인공 만났다.

꽃을 다듬어 꽃병을 채우는 여인의 손길이 아름다웠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여인의 손길!

<담미소> 곳곳에 주인의 정성이 듬뿍듬뿍 쌓여 향기를 내뿜으며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손님을 위해! 

꽃을 다듬는 주인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바다!

커피를 마시며 바라본 바다는 평온함을 선물했다.

바다 물결이 햇살에 보석같이 빛났다.

보석이 가득한 바다는 경이로울 만큼 아름다웠다.


다시 오고 싶은 곳

비 오는 날 오고 싶은 곳

눈 내리는 날 또 오고 싶은 곳


<담미소>!

주인의 정성을 듬뿍 음미할 수 있는 카페!

그곳에 앉아 글을 쓴다.


"아!

꽃이름이라도 알면 좋을 텐데.

아쉽다.

하나하나

물어볼 수도 없고 그저 애닮프다."


바다 풍경!

손님들은 바다가 잘 보이는 자리를 찾았다.

커피를 받아 든 나는 망설였다.


"어디에 앉을까!

어떤 꽃향기가 좋을까.

아!

아름다운 꽃이 많아도 걱정이군."


커피향보다

꽃향기가 아름다운 카페 <담미소>!

손님맞이가 잘된 카페 <담미소>!

그곳에

오래오래 머물고 싶다.



동화작가 김동석



담미소 외부 풍경
김 공장
담미소 내부에서 바라본 바다
담미소 내부 모습
도리포 항구 낙지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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