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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에 빠진 동화
멋쟁이 강아지 <댄디맥>!-4
상상에 빠진 동화 0508 진주 귀걸이!
by
동화작가 김동석
Jul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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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진주
귀걸이!
<댄디맥>!
양평 복합문화공간 <카포레>의 마스코트로 활동하는 멋쟁이 강아지 <댄디맥>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어요.
홍지연 작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명작 속으로 들어간 멋쟁이 강아지 <댄디맥>은 초청받은 행사를 찾아다니며 바쁜 나날을 보냈어요.
홍지연 작가의 전시가 열리는 곳마다 <댄디맥>을 초대했어요.
"<맥>!
부산까지 출장 가야 할 것 같아.
좀 멀지만!
그곳에서 <맥>을 보고 싶어 한단다.
가야겠지, "
주인은 아픈 <댄디맥>을 데리고 부산까지 갈 자신이 없었어요.
그런데
그곳 문화센터에서 초대받아 <댄디맥>을 데려가야만 했어요.
홍지연 작가 전시회도 있고 명작 속 주인공인 멋쟁이 강아지 <댄디맥>이라 안 갈 수도 없었어요.
"<맥>!
큰 차를 빌려야겠다.
이젠!
승용차에 싣고 다닐 강아지가 아닌 것 같아.
큰 차를 빌려 널 싣고 가야겠다.
고속도로 휴게소도 자주 들려야겠다,
아픈 널 위해서 말이야."
"네!
그런데
부산이 멀어요.
양평에서 서울보다 먼 거리예요?"
거리 감각이 없는 <댄디맥>이 주인에게 물었어요.
"멀어!
아주 먼 곳이야.
끝에서 끝까지 간다고 생각하면 될 거야."
"끝에서 끝!
양평에서 부산까지 그렇게 멀어요?
몇 시간이나 가야 하는데요."
"차로!
아마도 5시간은 가야 할 거야.
아픈 널 데려가야 하니 휴게소도 많이 들러야 하고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주인은 말하면서도 걱정이 앞섰어요.
아픈 <댄디맥>을 데리고 먼 곳까지 간다는 게 두렵고 걱정되었어요.
"알겠어요!
체력을 길러야겠군요.
언제!
출발할 거예요?"
"아마!
특별한 일이 없다면 말이야.
십여 일 후에 갈 거야."
"알겠어요!
열심히 운동할게요."
"<맥>!
진주 귀걸이 작품이 인기가 많데.
부산 가서 말이야.
진주 귀걸이를 해야 할지도 몰라.
그곳 어린이들이 진주 귀걸이 한 <댄디맥>을 보고 싶단다."
"진짜!
진주 귀걸이 해야 한다면 어쩔 수 없죠.
목걸이는 안 하는 거죠.
주인님!
만약에 진주 귀걸이를 누가 훔쳐 가면 어떡해요.
보험은 들었죠?"
비싼 진주 귀걸이를 잃어버릴까 <댄디맥>은 걱정되었어요.
"<맥>!
잘 지켜야 해.
진주가 비싼 거란 말이야.
사람들이 보면 갖고 싶을 정도로 큰 귀걸이란 걸 잊지 마!"
주인도 진주 귀걸이를 부산까지 가지고 가는 게 걱정되었어요.
하지만
관람객들이 진주 귀걸이 한 <댄디맥>을 보고 싶다는 말에 어쩔 수 없었어요.
양평 복합문화공간 <카포레> 마스코트/<댄디맥>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진주 귀걸이를 한 멋쟁이 강아지 <댄디맥>!
17세기
회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작품 속으로 들어간 <댄디맥>이 아름다운 이유는 주인공으로서 신사의 품격을 유지하기 때문이기도 했어요.
과거 작가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감성과 철학적인 것을 새롭게 해석하고 주인공을 바꾸는 작업은 홍지연 작가의 열정과 용기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어요.
멋쟁이 강아지 <댄디맥>이 미술관으로 사람을 불러오는 <나비효과>를 일으킨 결과물이라 할 수 있었어요.
부산에 도착한 멋쟁이 강아지 <댄디맥>은 진주 귀걸이를 하고 전시장 입구에 주인과 서 있었어요.
많은 기자들이 <댄디맥> 사진을 찍었어요.
멋쟁이 강아지 <댄디맥>은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기자들의 요구에 응했어요.
"와!
진짜로 진주 귀걸이를 했어."
"멋지다!
진주 귀걸이와 패션이 잘 어울려.
어쩌면!
저렇게 멋있을까."
전시장에 온 관람객들이 <댄디맥>을 보고 한 마디씩 했어요.
문화센터 관장을 따라 주인과 <댄디맥>이 전시장으로 입장했어요.
먼저 도착한 홍지연 작가도 <댄디맥>을 반갑게 맞이했어요.
"<댄디맥>!
고생했어요.
부산까지 멀지."
"네!
작가님.
부산까지 오는 동안 몇 번이나 휴게소에 들렀어요."
"<댄디맥>!
고마워.
대표님.
감사합니다."
홍지연 작가는 감사인사를 했어요.
문화센터 전시장 안에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멋쟁이 강아지 <댄디맥>도 무대 위로 올라갔어요.
"여러분!
홍지연 작가 전시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양평 복합문화공간 <카포레> 대표님과 마스코트 <댄디맥>도 함께 오셨습니다.
뜨거운 박수로 환영해 주세요."
전시장 안에 박수 소리가 요란했어요
기자들도 플래시를 터트리며 사진을 찍었어요.
"여러분!
멋쟁이 강아지 <댄디맥>이 진주 귀걸이를 했어요.
패션도 명작 속 소녀처럼 입고 나왔어요.
뜨거운 박수 부탁합니다!"
문화센터 관장은 멋쟁이 강아지 <댄디맥>을 위해 환영의 박수를 부탁했어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무대에 오른 진주 귀걸이 한 <댄디맥>이 인사했어요.
전시장 안이 축제 분위기였어요.
<요하네스 베르메르> 작가가
살아 돌아온
것 같았어요.
멋쟁이 강아지 <댄디맥>/홍지연 작가 개인전 포스타/요하네스 베르메르
부산 전시는 계속되었어요.
무대 행사를 마친 주인과 <댄디맥>은 집으로
돌아가야
했어요.
먼 거리를 가야 한다는 걱정이 앞섰어요.
진주 귀걸이 강아지 <댄디맥>!
전시장에서 최고로 인기가 많았어요.
홍지연 작가 작품도 관람객들에게 인기 많았어요.
특히!
진주 귀걸이 한 <댄디맥> 작품 앞에서 사람들은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멋쟁이 강아지 <댄디맥> 덕분에 미술관에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보러 왔어요.
다음 날 아침!
무사히 집에 도착한 주인은 <댄디맥>을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어요.
멋쟁이 강아지 <댄디맥> 건강을 체크할 계획이었어요.
ᆢ
멋쟁이 강아지 <댄디맥>!-5
에서 만나 뵙기를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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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김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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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잔소리 약일까? 독일까?
저자
마음은 소년! 어린이와 어른을 위해 아름다운 동화를 쓰겠습니다. eeavisi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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