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도깨비!-2

상상에 빠진 동화 0504 갓 쓴 고양이!

by 동화작가 김동석

갓 쓴 고양이!






갓 쓴 고양이 <모나코>!

춤추는 걸 좋아하는 <모나코>는 오늘 밤에 공동묘지에 사는 도깨비를 만나 춤추기로 했어요.


도깨비가 춤 잘 추는 소문이 온 마을에 퍼졌어요.

그 이야기 들은 <모나코>는 자존심이 상했어요.

자신이 제일 춤을 잘 추는 것으로 알았던 <모나코>는 도깨비와 춤 실력을 겨뤄보고 싶었어요.




갓 쓴 고양이와 도깨비




밤이 되자

공동묘지에 <모나코>가 나타났어요.

벌써

도깨비는 춤추고 있었어요.


"어서 와!

나랑 신나게 춤추자."


도깨비가 <모나코>에게 춤추며 말했어요.

도깨비는 바람이 부는 대로 움직이며 춤췄어요.

<모나코>도 바람 소리를 듣고 리듬과 멜로디를 따라 춤췄어요.


"리듬에 맞춰야지!

그냥 춤추면 안 돼."


<모나코>가 도깨비에게 한마디 했어요.


한 참 뒤!

달빛이 밝아오자 춤추는 <모나코>와 도깨비 모습이 잘 보였어요.

공동묘지에 살던 동물들이 모두 나와 춤추는 모습을 지켜봤어요.


들쥐

두더지

무당벌레

거미

개미

사마귀

귀뚜라미


나뭇가지 위 새들도 도깨비와 <모나코>의 춤추는 모습을 지켜봤어요.





갓 쓴 고양이와 도깨비




학원 마치고 집에 가던

선미와 영수도 공동묘지에서 춤추는 도깨비와 갓 쓴 고양이 <모나코>를 만나 신나게 춤추며 놀았어요.


"와!

너희들 춤 잘 추는구나."


선미는 깜짝 놀랐어요.

영수도 리듬과 멜로디에 맞춰 춤추는 도깨비와 <모나코>가 부러웠어요.

달빛도 춤추는 무대를 밝게 비춰주었어요.


밤이 깊어지자

개미도 무당벌레도 춤추러 나왔어요.

공동묘지에서 파티가 열린 것 같았어요.


선미와 영수는 돌아갔어요.

남은 동물들은 공동묘지에서 새벽이 올 때까지 춤추며 놀았어요.


"춤이란!

리듬을 타는 게 중요해."


갓 쓴 고양이 <모나코>의 한 마디에 모두 박자를 맞추고 리듬에 맞춰 춤추려고 노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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