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에 빠진 동화 0506
뭐야 뭐야!
갓 쓴 오리의 이름은 <프리덤>!
동수네 오리 <프리덤>은 <영광저수지>에서 족제비를 만났어요.
"저리 가!
난 죽고 싶지 않아."
<프리덤>이 도망치며 외쳤어요.
배고픈 족제비는 계속 오리를 쫓았어요.
그런데
잡질 못했어요.
ᆢ
저수지 한가운데 도착한 <프리덤>!
족제비를 물리친 자신이 자랑스러웠어요.
"웃기는 녀석!
날 잡아먹으려고 하다니.
조심해야지!"
<프리덤>은
평화롭게 헤엄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ᆢ
동수네 닭장!
그곳에 살던 갓 쓴 오리 <프리덤>은 닭들에게 왕따를 당했어요.
"오리 주제에!
갓을 쓰다니.
멋진 모자도 많은데 말이야."
수탉 대장 <토토>가 한 마디 했어요.
<프리덤>은 대꾸하지 않았어요.
ᆢ
아침 일찍!
닭장을 나와 오솔길을 걷던 <프리덤>은 배부른 삵을 만났어요.
삵은
어젯밤에 민수네 닭을 두 마리나 잡아먹었어요.
"뭐야 뭐야!
삵이잖아.
나를 잡아먹으면 배 터져 죽을 거야.
그러니까
길을 비켜줘!"
용기 낸 <프리덤>은 삵에게 다가갔어요.
삵은 깜짝 놀랐어요.
닭은 도망가기 바빴는데 오리는 도망치지 않고 가까이 다가와서 무서웠어요.
<프리덤>은 삵을 살짝 밀치고 <영광저수지>를 향해 걸었어요.
ᆢ
갈대숲!
<영광저수지> 상류 갈대숲에서 알 낳던 <프리덤>은 대왕거미 <잭슨>이 쳐놓은 거미줄에 잡히고 말았어요.
"히히히!
족제비를 잡으려고 했는데 오리가 잡히다니.
좋아 좋아!"
대왕거미 <잭슨>은 침을 꿀꺽 삼키며 말했어요.
바로 그때
제비 한 마리가 대왕거미를 낚아 채 갔어요.
ᆢ
새끼오리!
갈대숲에서 일곱 마리 새끼오리가 태어났어요.
족제비는 그것도 모르고 갈대숲 맞은편에서 낮잠 자고 있었어요.
<프리덤>은 새끼오리를 잘 키우고 싶었어요.
"용기!
용기만 있으면 잘 키울 수 있어."
<프리덤>은 자신감이 넘쳤어요.
저수지 한 가운데로 헤엄쳐 갔어요.
그 뒤를
새끼오리들이 따라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