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해봐!-1

상상에 빠진 동화 0509 학교에 간 고양이!

by 동화작가 김동석

학교에 간 고양이!





고양이 <도도>!

영수가 키우는 고양이 <도도>는 노래도 잘 부르고 춤도 잘 추는 고양이었어요.

영수가 학교 간 뒤에는 대나무 숲에 들어가 혼자 춤추고 놀았어요.

가끔

새들과 술래잡기도 하고 곤충들과 대나무 오르기 시합도 하며 놀았어요.

영수가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이면 집 앞 감나무 밑에서 기다렸어요.


"<도도>!

기다렸구나."


학교에서 돌아오던 영수가 <도도>를 보고 불렀어요.


"야옹!

야아옹.

나도 너처럼 학교에 다니고 싶어."


"그럼!

내일은 같이 학교에 가자.

알았지!"


"고마워!"


영수는 <도도> 손잡고 집으로 향했어요.


"웃겨!

저 녀석들은 꼭 손잡고 다닌다니까."


수탉 <삐삐>가 한 마디 했어요.


"맞아!

꼭 사람이 된 것처럼 행동한다니까.

이봐!

그 손 놓고 다녀.

넌!

고양이라고."


암탉이 한 마디 했어요.


오리

돼지

염소

강아지


모두

손잡고 다니는 고양이 <도도>에게 한 마디씩 했어요.

어떤 말을 <도도>는 들어도 대꾸하지 않았어요.

영수처럼

학교에도 가고 논에서 미꾸라지도 잡고 싶었어요.

소를 끌고 들판에 나가고 싶었어요.

그런데

동물들은 사람처럼 행동하는 <도도>가 맘에 들지 않았어요.








아침 일찍!

영수는 <도도>를 데리고 학교에 갔어요.

교실에 들어가자

친구들은 고양이를 모두 껴안고 좋아했어요.


"<도도>!

아이스크림 사줄까?"


민수가 물었어요.


"좋아!

초콜릿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


<도도>가 말하자


"알았어!

매점에 가서 사 올게."


민수가 일어나 교실을 나갔어요.


"<도도>!

학교에 다니고 싶어."


숙희가 묻자


"응!

학교에 다니고 싶어.

그런데

공부하는 건 싫어."


"하하하!

학교에 오면 공부해야지.

무슨 소리야."


하고 민지가 말했어요.


<도도>는 영수 옆에 앉아 선생님을 기다렸어요.

그런데

숙희가 <도도>를 껴안고 데려갔어요.

숙희는 <도도>를 껴안고 선생님을 기다렸어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