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그리울 때!

이미지 동화 0008

by 동화작가 김동석

엄마가 그리울 때!




엄마가 그리울 때!

청개구리는 눈물이 났어요.

올챙이 시절엔 형제들이 많아 엄마의 존재를 몰랐어요.


"엄마가 그리울 때!

달팽이를 찾아가면 될 거야."


청개구리는 꿈속에서 들은 말이 생각났어요.


"달팽이를 찾아가면 엄마 소식을 알 수 있을까!

찾아가 봐야지."


청개구리는 달팽이를 찾아 숲으로 갔어요.





숲에서

청개구리는 달팽이를 만났어요.


"안녕하세요!

엄마가 보고 싶어 왔어요."


하고 청개구리가 말했어요.


"엄마!

개구리 엄마를 찾기란 힘들지.

높은 곳에서 엄마를 불러 봐.

아마!

엄마가 머리를 불쑥 내밀고 대답할 거야."


하고 말한 달팽이가 목을 길게 뻗고 더듬이 위로 청개구리를 올렸어요.


"엄마!

엄마가 보고 싶어요.

엄마!"


청개구리는 크게 엄마를 불렀어요.

숲 이곳저곳에서 엄마 메아리가 들렸어요.

달팽이는 목을 최대한 길게 늘어뜨렸어요.

더듬이도 길게 늘어뜨리며 높은 곳을 볼 수 있게 해 주었어요.


"엄마!

엄마가 보고 싶어 왔어요.

엄마!"


청개구리는 힘껏 엄마를 불렀어요.


"개골개골!

엄마 여기 있다."


숲 속 개구리들이 얼굴을 내밀고 소리쳤어요.

청개구리는 엄마 목소리를 들었어요.

청개구리는 높은 곳에서 뛰어내렸어요.

소리 나는 방향으로 펄쩍펄쩍 뛰어갔어요.


달팽이는 지켜봤어요.

청개구리가 엄마를 만났으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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