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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화작가 김동석 Mar 30. 2022

천상의 악동들!

달콤시리즈 026

천상의 악동들!



천상의 악동들!

눈 오는 날이면 천상의 악동들은 지상으로 내려왔어요.

악동들은

함박눈을 맞으며 신나게 놀았어요.

달빛에 반짝반짝 빛나는 하얀 눈 위를 뒹굴며 악동들은 밤새 놀았어요.


"새벽이 곧 올 거야!

이제

천상으로 돌아가야 해."

하고 악동 대장이 외쳤어요.

하지만

악동들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더 신나게 뛰어놀았어요.


"이봐!

새벽이 오면 천상으로 돌아갈 수 없어.

그러니까!

이제 천상으로 돌아가야 해."

악동 대장이 더 크게 외쳤어요.


"좀 더!

좀 더 놀다 가자."

하고 어린 악동이 크게 외쳤어요.

하지만

악동 대장은 허락하지 않았어요.

새벽이 오기 전에 별빛을 타고 천상으로 올라가야 했어요.



그림 나오미 G

               




천상의 악동들은 할 수 없이 천상으로 올라갔어요.

밤새 내린 눈은 

천상의 악동들이 남긴 발자국을 하나하나 지워갔어요.


천상에도 

함박눈이 내렸어요.

지상에서 올라간 악동들은 천상에서 또 뛰어놀았어요.

내일 밤!

천상의 악동들은 지상에 또 내려올 거예요.

하얀 눈이 내리면 

천상의 악동들은 지상에 내려오는 게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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