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동화작가 김동석 Apr 02. 2022

눈 오는 날이 좋아!

달콤시리즈 058

눈 오는 날이 좋아!




영수는

겨울방학이 되면 외갓집에 갔다.

산골짜기에 있는 외갓집은 눈이 많이 내렸다.

눈 오는 날마다

눈사람을 만들고 마을 친구들과 눈싸움도 하며 놀았다.


영수는

눈 오는 날이 좋았다.

친구들과 숲으로 산토끼 사냥도 갔다.

하지만

산토끼는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눈 위에 난 토끼 발자국을 따라 숲을 헤매다 길을 잃은 적도 있었다.


영수는

눈 오는 날만 기다렸다.

세상을 온통 하얗게 바꾸는 마법을 부리는 눈이 좋았다.

영수는 꿈이 생겼다.

마법사가 되고 싶었다.

매일 눈만 내리게 하고 싶었다.

영수는 마법사 꿈을 키우며 열심히 공부했다.




매거진의 이전글 춤추는 달빛천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