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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에 빠진 동화 5
04화
창작동화) 지울 수 없는 행복!
유혹에 빠진 동화 116
by
동화작가 김동석
Aug 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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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울 수 없는 행복!
민수는
친구들과 노는 게 재미있었다.
학교에서 돌아온 민수는 책가방만 마루에 던져놓고 놀이터로 향했다.
놀이터에 아무도 없으면 더 좋아했다.
그네 타다 지루하면 미끄럼틀 탔다.
또
그네 타고 다시 미끄럼틀로 향했다.
"민수야!"
순이가 민수를 불렀다.
"안녕!"
민수는 미끄럼틀에서 내려오며 순이를 봤다.
"영수랑 철수는 안 왔어?"
순이는 매일 같이 놀던 친구들이 보이지 않자 물었다.
"철수는 일요일 이사 간데!"
"어디로?"
하고 순이가 물었다.
"서울!
서울에 집 샀데.
철수 할아버지가 논이랑 밭 팔아서 서울에 집 사줬데!"
하고 민수는 엄마들이 하는 이야기를 순이에게 말했다.
"서울 어디로?"
순이는 궁금했다
"서울!
어디라고 했는데 잘 모르겠어.
철수 오면 물어봐!"
하고 말한 민수는 그네를 탔다.
순이도
민수 옆 그네에 앉았다.
그런데
순이는 그네는 타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었다.
순이는 슬펐다.
친구가 이사 간다는 말에 가슴이 아프고 슬펐다.
"민수야!
철수 이사 가는데 선물해줄까?"
하고 순이가 물었다.
"난 돈 없어!
그런데
어떻게 선물해?"
민수도 생각했었다.
가장 친한 철수가 이사 가니까
선물하고
싶었다.
"민수야!
돈 없어도 선물할 수 있어."
하고 순이가 말하자
'그게 뭔데?"
"날 따라와!"
하고 말한 순이는 들판으로 달렸다.
그네에서 내려온 민수도 순이를 따라 달렸다.
순이는 신났다.
들판 이곳저곳을 다니며 야생화 꽃씨를 모았다.
"민수야!
너는 야생화 꽃을 꺾어.
아주 많이!
꽃목걸이 만들어 줄거니까."
하고 순이가 말하자
"알았어!"
하고 대답한 민수는 들판 이곳저곳에서 꽃을 꺾었다.
"영수도 왔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민수가 말하자
"집에 가서 부르자!
꽃목걸이랑 꽃다발 만들어야 하니까."
하고 순이가 말했다.
"그래!
영수도 좋아할 거야."
민수는 친구들과 철수 선물을 만들어서 좋았다.
순이와 민수는
꽃씨와 꽃을 들고 집으로 향했다.
순이는 꽃을 들고 집으로 향했다.
민수는 영수 집을 향해 달렸다.
"영수야!
영수야!"
민수가 영수네 대문 앞에서 불렀다.
"영수!
놀이터 갔는데."
하고 영수 엄마가 민수에게 말했다.
"네!
안녕히 계세요."
민수는 인사하고 놀이터를 향해 달렸다.
영수는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었다.
"영수야!"
민수가 부르며 달려갔다.
"안녕!"
영수도 민수가 달려오자 반가웠다.
"순이한테 가자!"
"왜!
뭐하러 가.
기다리면 올 텐데!"
하고 영수가 말하자
"안 와!
내가 널 데리고 간다고 했어."
"뭐!
날 데리고 간다고?
난
더 놀 거야!"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영수가 대답했다.
"가야 해!
철수 줄 선물 만들기로 했어."
하고 민수가 말하자
"선물!
무슨 선물?"
하고 영수가 물었다.
영수는 그네에서 내려왔다.
민수랑 같이 순이네 집을 향해 달렸다.
순이는
철수 줄 꽃씨를 예쁘게 포장했다.
민수와 영수는 철수 목에 걸어줄 꽃목걸이를 만들었다.
어때!
예쁘지?"
하고 민수가 순이에게 물었다.
"응!
꽃향기도 너무 좋다."
영수가 순이 목에 걸어준 꽃목걸이는 예뻤다.
"내가 갖고 싶다!"
순이는 꽃목걸이가 맘에 들었다.
철수 주고 싶지 않았다.
"다음에 만들어줄게!"
하고 민수가 말하자
"고마워!"
하고 대답한 순이는 꽃목걸이를 책상 위에 내려놓았다.
다음날 아침 일찍
민수는 친구들과 함께 철수네 집으로 갔다.
"철수야!
서울 가면 편지할 거지?"
하고 철수가 묻자
"응!
편지 쓸게.
방학 때 초대할게!"
하고 철수가 말하자
"정말이지!
초대 안 하면 죽는다."
하고 철수가 웃으며 말했다.
순이가
철수 목에 꽃목걸이를 걸어줬다.
"고마워!"
하고 철수가 말하자
"이건 선물!
우리 잊지 마."
하고 말한 민수가 꽃씨를 포장한 선물을 줬다.
"고마워!
정말 고마워."
철수는 울컥했다.
철수는 서울로 이사 갔다.
순이랑 친구들은 놀이터에 가도 재미없었다.
"순이야!
편지 왔어?"
하고 철수가 물었다.
"아니!
민수 너한테도 편지 안 왔지?"
하고 순이가 물었다.
"응!"
민수도 편지를 기다렸다.
하지만
이사 간 철수는 너무 바빠 시골 친구들에게 편지 쓰는 걸 잊었다.
시골 친구들도 철수를 잊어 갔다.
놀이터에서 철수는 조금씩 지워지고 있었다.
철수는
책상 위에 걸어둔 꽃목걸이를 봤다.
곱게 말라가고 있었다.
"친구들에게 편지를 안 썼구나!"
철수는 두 달 만에 편지를 썼다.
"엄마!
시골 민수네 집 주소 알아요?"
철수는 엄마에게 물었다.
"모르지!
할아버지 집으로 편지 쓰면 같다 줄 거야."
하고 엄마가 말했다.
엄마도
평생 편지 써보지 않았다.
아들이 편지 쓴다는 말에 기분 좋았다.
철수는
편지를 썼다
그리고
이사 오기 전 학교로 편지를 보냈다.
"김순이!
편지 왔다."
하고 담임선생님이 편지 한 통을 순이에게 주었다.
"철수다!
민수야 철수 편지야."
순이가 뒤에 앉아 있는 민수랑 영수를 보고 말했다.
쉬는 시간에 순이가 편지를 읽었다.
친구들은 까맣게 잊고 있던 철수가 생각났다.
"자식!
잘 살고 있구나."
편지를 다 읽자 민수가 한 마디 했다.
여름 방학이 되었다.
철수는 시골 할아버지 집에 내려왔다.
시골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았다.
"야!
우리 학교 정원에 야생화 꽃이 활짝 피었어.
선생님이 시골 가면 야생화 꽃씨 많이 가져오라고 했어.
순이야!
또 야생화 꽃씨 받을 수 있을까?"
하고 철수가 묻자
"당연하지!
모두 들판으로 가자."
하고 순이가 말한 뒤 달렸다.
그 뒤로
민수, 영수, 철수가 뒤따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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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놀이터
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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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잔소리 약일까? 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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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소년! 어린이와 어른을 위해 아름다운 동화를 쓰겠습니다. eeavisi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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