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차

집 앞 스시집, 모두 수고했으니 스시라도...

1. 여전히 개인이 풀어야 짐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하루 종일 아내와 아이들과 짐을 풀고 정리를 했다.

88108123_10219332769042876_8535202230314205184_o.jpg 아이들이 짐 속에서 놀고 있다.


2. 저녁에 일단 마무리를 하고 하루 종일 아이들과 못 놀아줘서 미안한 마음에 큰 맘먹고 집 앞 스시집에서 포장을 해 왔다.


3. 꽤나 비싸 보이는 가게에 들어갔지만, 4인분에 3만 원 정도라고 해서 난 깜짝 놀랐다. "치킨보다 싸다니." 스시를 포장해 왔는데, 의외로 맛도 좋고, 양도 많아 가족 모두 배불리 먹었다.

88207410_10219332767682842_6778951628662767616_o.jpg 3천엔의 행복


4. 오전에는 일하다가 계단에서 굴렀다. 계단 생활이 처음이라 나도 모르게 짐을 들고 있다가 짐을 보호하기 위해 내 팔을 희생시켰다.


5. 액땜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교훈이라고 생각하며, 일해야겠다.

87956358_10219332770122903_8977961750204776448_o.jpg 다행히 뼈는 안 다쳤다


6. 계단을 자주 오르락내리락 하니 살이 빠진 듯하다. 앞으로가 정말 기대된다. 자의건 타의건 계단 오르기 운동은 나에게 필수 코스가 된 듯하다.


7. 배가 조금은 들어간 듯해서 기쁘다.


8. 오늘은 추가로 TV 구매 건으로 기쁜 소식도 있었다. 원래는 75인치 이쁜 LG티브이를 사려고 했지만, 최근 방문한 양판점에서 너무 커서, 그리고 구매가 별로 없어 일본에서 75인치를 철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65인치를 구매해서 한껏 뿔이나 있었다.

하지만, 듬직한 후배가 "형님 찾았습니다."라는 카톡을 보내주어 일사천리로 다 해결함.


9. 그나저나 오늘은 주문한 밥솥과 세탁기가 도착해서 기쁘기도 하지만, 너무 큰 냉장고를 주문했는지 설치 불가라고 해서 돌려보냈다. 아... 마음이 아프다. 당분간 냉장고 없는 일본 생활을 해야 한다.


10. 집이 세팅이 될 때까지는 아직 조금 더 걸릴 듯하다. 그래도 즐겁다. 즐겨.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2일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