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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낚는 낚시 이야기
낚시에 대한 소고
by
이재영
Jun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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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에서 출발
형제섬 근처로 선상 낚시 다녀왔다.
오래전 내 젊은 날
스쿠버 다이빙으로 형제섬 아래 수심 24m 지점에서
부시리를 창으로 찍으면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고기가 노는 곳은 돌 틈새나 바위 밑인데
낚시꾼들은 물고기가 놀지 않는 엉뚱한 곳에 낚시를 드리우고
행여 눈먼 물고기의 입질을 기다리니
한심하고 불쌍하게 느낄 수밖에.
그런데 시간이 흘러 선상낚시를 하며 형제섬을 지나가니
스쿠버 다이빙하던 옛 기억이 아련히 떠올랐다.
낚시는 눈먼 물고기를 낚으러 오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힘든 삶에 지친 이들이 찾아오는 쉼터임을 깨달았다.
참돔 몇 마리와 부시리 한 마리가
다시 세상을 견딜 수 있도록 힘을 돋우어 주는 활력소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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