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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봉 Jul 26. 2024

기산 저수지와 카페 투어

 걸을 수 있을 때 부지런히 다녀라 ㆍ

예비 7학년의  안전관리 컨설팅도 끝났다

일을 다 했으니 홀가분하다

우리 마누라님도 퇴직 후 집주인이 되어 푼돈을  벌어 보겠노라고 쌈짓돈을 모아 주식투자를 하느라

스트레스도 받고 고생 많을 것이다


할아버지인 나도 이제 조금만 머리를 써도

머리 아프니 단순하게 살고 싶다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지공선사이지만

그래도 운전을 잘할 수 있어 어제부터 아내가

초록숲이 우거진 야외로 나가 콧바람을 쐬고

싶다 하여 할머니가 되지 않은 아내를 데리고

승용차에 올라 운전대를 잡았다


오늘 야외외식은 호주머니 걱정을 안 해도 되어 좋다

어젯밤  밤늦게 일하고 피아노연습까지 하고 늦게

귀가한 작은딸이 맛있는 점심과 커피까지 마시고 오라고. 딸의 신용카드를 아내에게 줬다

           (기산 저수지. 주변)


아내는 기분이 좋아 딸이 준 체크카드를 들고

좋은 음식을 먹으러 가자고 한다

그렇지만 늦게까지 일하는 딸의 카드를 쓸려니

많이 사용하지 못할 것 같다


강변북로와 권율대로 고양시와 양주시 장흥면을

거쳐 집에서 기산저수지까지 오니 39킬로 미터 거리이고. 소요시간은 1시간이 걸렸다


운전을 하면서 아내의 잔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푸르른 녹음을 보고 초록빛 들과 과 맑은

물을 볼 수 있으니그만한 잔소리는 감수해야지ᆢ


우선 식당에 도착해 우리 부부는 똑같은 메뉴인

생선구이를 신청하니 중후한 연세의

여성주인장께음식도 푸짐하게 차려주신다


내가 먹는 음식량은 적은데 다 차려준 음식을 다

먹다 보니 너무 배가 부른다

소화도 시킬 겸. 저수지 근처에 주차를 해놓고

한 시간 동안 호수 주변길을 걸으니 포만한 배가

 소화되었다


아내는 근처 유명한 베이커리에 가서 커피와 차를

마시자고 해 다시. 운전대를 잡으니 양동이를

퍼부은 것처럼 장대비가 쏟아진다


장대비 때문에 창밖으로 아무것도 보이지는 않지만

이곳에서 유명한 브런치카페 모어그린을 검색하여

네비를 켜서 서서히 빗발치는 우중의 드라이브를

해 카페에 도착해 커피 두 잔을 주문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글을 쓸 준비를 한다

(모억ㅡ린 카페에서 커피도 한잔씩 마시고)

기산저수지 주변에는 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르고 다양한 먹거리와 카페촌, 펜션과 캠핑장이 몰려있을 정도로 풍광이 좋은 것 같다


몇 년 전에 이곳을 찾을 때에는 여기가 이렇게 좋은 곳

이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지속적으로 가꿔가는 모습과 함께 계절에 따라 색다르게 반겨주는 것 같아

자주 찾아오고 싶다


공영 주차요금도 무료이고 깨끗하게 신축해 놓아

그 옛날의 혼탁했던 장흥유원지가 아닌 것 같다

이곳에 올 때 큰 도로에서 작은 도로를 통해 들어오면

논이나 밭 평야도 없고 순전히 산으로 에워싸인 계곡뿐인데 중간중간 산책을 겸하는 오솔길도 있어서 편안하고  휴가지에 와서 힐링하는 기분이다


이곳은 지역적으로 경기북부에 속하는 양주시이지만 이렇게 공기 좋고 물 좋은 시설이 있다는 것이

부럽다


기산 저수지는 농업용수로 활용되던 저수지인데 수변산책로를 조성하여 잠시나마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우수한 관광지 같고

차장도 계속 확충하고 산책을 할 수 있는 환경에서 꾸준히 관리를 하고 있어 향후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많이 찾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저수지 주변 특화된 음식점들)


(발길 닿는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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