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동시에다 즉흥적으로 그려넣은 그림.
이런 디자인으로 그려 입으면 시원하겠다며 그림
둘째의 꿈은 로봇 공학자이다.
하지만 유튜브나 책에서나 둘째가 찾아보고 관심있어 하는 쪽은, 자연 생태계.
성향을 봐도 이쪽이 맞는 것 같은데,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닌데,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로봇 공학자'
부수고 파괴하는 걸 싫어해서 이런 비슷한 씬이 나오는 영화나 게임도 좋아하지 않는데
뭘 하고 싶냐고 물어보면 "로봇을 만들고 싶어요."
넌지시, 물어본다.
"너 곤충 좋아하지?"
"네."
"동물도 좋아하지?"
"네."
"관찰하는 거 좋아하지?"
"네."
"그럼 생태학자나 생물학자가 더 맞을 거 같은데. 로봇공학자보단 말야."
"좋아하는거랑 하고 싶은게 같아야 해요?"
아~~~
"... 시간도 부족하고, 요즘은 한 분야에서 성공하기도 힘든데 이왕이면 좋아하는 걸 직업으로 삼으면 네가 편하지."
"좋아하는 건, 그냥 좋아하고 싶어요. 로봇공학자는, 내가 좋아하는 게 파괴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로봇을 만들려고 되고 싶은거에요."
헉.
좋아하는 걸 직업으로 가지면 행복할 거라고 믿고 있던 내가 한방 먹었다.
꿈을 직업으로만 해석한 무지한 엄마라 또 한방 먹었다.
책은 아들이 읽을게 아니라 내가 더 많이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