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터울 두 아이를 키우며 느낀 점
저는 4살 동백이와 1살 파니, 3살 터울의 두 아들을 키우고 있어요. 큰아이 동백이를 키울 때도 육아휴직을 했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시간이 훨씬 더 빨리 흐르는 느낌이에요. 동백이를 키울 때는 시간이 이렇게 쏜살같이 지나간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파니는 눈 깜짝할 사이에 이가 6개나 나 있을 정도로 정신없이 지내고 있네요. 동백이 육아할 때는 이가 하나씩 나는 것도 다 기억했는데 말이에요.
아마 둘째 육아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두 아이를 키우는 현실 육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1. 첫째의 질투
둘째가 생기면 첫째의 질투는 거의 필수 코스 같아요. 우리 동백이도 파니를 질투할 때가 많아요.
2. 동시에 돌보는 어려움
두 아이가 동시에 엄마를 찾으면 정말 난감해요. 한쪽만 챙기기도 어렵고, 양쪽을 동시에 달래는 건 더 힘들죠.
3. 끝없는 체력 소모
한 아이만 돌볼 때보다 체력 소모가 더 크다는 걸 실감해요.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어요.
1. 서로를 좋아하는 아이들
파니는 형아를 정말 좋아해요. 동백이가 말을 걸고 놀아주니, 우리 부부가 따로 놀아줄 필요가 없을 정도예요. 아이들이 더 크면 서로 더 잘 놀아줄 것 같아서 기대돼요.
2. 육아 비용 절약
첫째 때 사용했던 물건을 그대로 둘째가 사용할 수 있어요. 경험이 쌓인 덕분에 불필요한 지출도 줄었고요.
3.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첫째 육아 때는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둘째 때는 이미 익숙해져서 에너지를 덜 쓰고도 아이를 돌볼 수 있어요.
4. 부담은 2배가 아닌 1.5배
둘째를 키우면서 느낀 건, 육아의 어려움이 정확히 2배가 되는 건 아니라는 점이에요. 대략 1.5배 정도? 둘째 육아는 확실히 조금 더 수월한 느낌이에요.
1. 식사 준비의 간소화
동백이 때는 이유식을 유기농 재료로 꼼꼼하게 준비했지만, 파니 때는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히 만들거나 이유식 밀키트를 자주 이용해요. 채수나 다시팩으로 육수를 대신하고요.
2. 잠과 스케줄
파니는 형아 스케줄에 맞춰 잠들고 활동해요. 형아가 시끄러워 낮잠을 제대로 못 자기도 하지만, 그래도 잘 크고 있어요.
3. 짐 싸기의 달인
동백이 때는 외출할 때마다 짐을 이삿짐처럼 싸 들고 다녔는데, 파니 때는 최소한으로 줄였어요. 기저귀, 분유, 젖병, 옷 정도만 챙기니 오히려 두 아이와 함께 다니는 지금이 짐이 더 가벼워요.
4. 감기에도 여유롭게
파니는 감기나 콧물이 나도 웬만큼 심하지 않으면 약을 먹이지 않아요. 며칠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으니까요.
이렇게 적고 보니, 둘째는 정말 수월하게 키우고 있는 것 같아요. 첫째는 가족의 첫사랑이라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지만, 부모로서 처음이라 시행착오도 많았죠. 반면에 둘째는 부모의 경험이 쌓여 육아가 더 능숙해졌어요.
물론 둘째는 첫째 스케줄에 맞춰 다녀야 해서 자기 필요에 맞춰 돌봄을 받기 어려운 점도 있어요. 하지만 반대로, 첫째보다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답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일은 여전히 매일 새로운 도전이지만, 그만큼 보람과 행복도 커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