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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여행 행복 II

LA 여행

by 점식이

[LA 여행]


미국 초등학교 방학이 되었다. 와이프 이모님 가족이 살고 있는 LA를 여행하기로 하였다. 한국에 있을 때 이모님과 이모부가 한국 정부에서 제공하는 외국에서 살고 있는 육이오 전쟁 참전용사가 한국을 다녀갈 수 있도록 왕복 비행기 티겟을 받고 국내로 오셨다. 그래서 한국 우리 집에서 오랫동안 함께 거주하곤 하셨다. 미국까지 와서 못 뵙고 가면 예의가 아닐 것 같고 해서 여행 계획을 잡았다. 지도교수님과 학교 행정실에 허가를 받고 LA로 출발하였다. 사우스밴드 공항에서 LA 공항까지 3시간 정도의 비행시간이었다.


한국에서 미국에 들어갈 때 델타 항공의 비행기 수리 때문에 시애틀에서 약 10시간 기다리고 받은 항공권 활인 티켓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두 번 다시 델타 항공을 타기 않기로 하였지만, 할인 티켓은 사용하고 실행에 옮기기로 하였다. 사우스 밴드 비행장에 가서 티켓팅을 하고는 공항 수속을 받았다. 미국 국내 항공이라 수월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가족이 약 일주일 거주할 짐을 챙겨서 가방에 넣었다. 각 개인이 본인의 짐을 들고, 공용 사용하는 짐은 따로 조금 큰 가방에 챙겨 넣었다. 비행기 수속 중, 앞에 사각으로 되어 있는 틀, 큐빅이 보였다. 짐의 무게를 재는 것이 아니고 큐빅 안에 가방이 들어가야만 통과되었다. 그래서 급하게 공용 가방에 들어 있는 짐을 각자의 개인 소지품 안으로 옮겨 담았다. 여러 번 큐빅에 넣어 보고, 옮겨 담고 하는 과정을 한 후에야 수속을 마쳤다.


너만 제외하고 비행기가 그랜드 캐년 상공을 날고 있을 때 즐거워하였다. 사우스 밴드에서 살고 계시는 다른 가족 분들과 우리 가족들은 그랜드 캐년을 다녀왔기 때문에 너무 반가워하였다. 3시간가량 여행 후 LA 공항에 도착하였다. LA에 계시는 이모님 자제분들이 마중을 나와 있었다. 너무 반가웠다. 출장 등으로 여러 번 뵙적이 있기 때문에 서먹함이 없었다. 자동차로 이동하여 이모님 댁으로 갔다. 가족 모두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고, 일주일 동안 우리 가족의 여행을 위하여 형님, 누님들이 바쁜 일정을 나누어 1주일의 스케줄을 잡아 놓고 있었다. 너무 감사하였다. 이제는 어른들이 연세가 많아서 다시 한국 방문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이모님 가족 모두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라고 최대한 자주 연락을 취하는 것이 우리 가족이 활 일이다.


-점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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