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폴리스 여행
미국생활을 시작한 지 꽤 지났다. 우리는 인디애나주 사우스 밴드에서 살았다. 오히려 일리노이 주에 있는 시카고에 가깝다. 인디애나라는 이름은 인디언들이 사는 땅이라는 뜻이다. 우리 가족은 인디애나주 주도인 인디애나 폴리스에 가기로 하였다. 물론 관광의 목적도 있지만 성당을 찾아서 가기로 하였다.
인디애나 폴리스, 인구는 670만 명 정도이고 면적은 약 94,000 km2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95% 면적, 인구는 약 15% 정도가 살고 있다. 넉넉한 땅이다. 사우스 밴드 집에서 약 3시간 이상 차로 이동하였다. 고속도로 사정이 좋지 않았다. 국내의 국도 수준 보다 못하였다. 속도를 80 이상 올리기가 힘들었다. 인디애나 폴리스에서 가까운 공항 근처에 숙소를 정하였다. 맛난 식당이 근처에 있다는 인터넷 서치 결과를 바탕으로 식당과 숙소를 정하였다.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1박만 하기로 하였다.
인디애나폴리스에 도착하여 인디애나 주립 박물관에 들어가서 인디언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보았다. 인디언들의 집, 음식, 삶에 대하여 많은 정보가 있었다. 미리 정해둔 식당에 들러서 맛난 음식도 먹고, 가족들이 만족하는 여행을 하였다.
우리 가족들만 만족하는 인디애나주 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왔다. 숙소에서 다음날 방문할 인디애나폴리스 한인성당을 찾아보았다. 몇 개월 동안 미국 성당에만 갔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한인 성당이 그리웠다. 가까운 거리에 성당이 있는 것을 확인하곤 수면을 취하였다.
일어나자마자 모두들 출발 준비를 하였다. 아침밥은 숙소에서 주는 간단한 식단으로 하였다. 인디애나주에는 한인 교회가 10개 정도이고, 1개의 천주교 성당이 있다고 하였다. 와이프는 신부님과 안면이 있는 것 같았다. 신부님, 수녀님에게 인사를 하곤 미사를 보았다. 한국 성당에서도 자주 그렇게 하였듯이 성당에서 점식 식사를 제공하였다. 우리 가족들은 성당에서 제공하는 맛난 음식을 먹고, 인디애나폴리스에 사시는 한인들의 삶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었다.
인디애나폴리스 시민들은 바쁜 일상이 없는 것 같았다. 사우스 밴드에서도 미국 주민들의 삶이 한가로웠다. 여유가 가득하였다. 대체로 해가 지는 시간이 오후 9시 정도에 어둠이 찾아왔다. 물론 계절마다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넉넉하였다. 한국과 비슷한 면적에 인구가 6분의 1 수준이니 이해가 되기도 하였다. 너의 한국생활과 비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