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모와 노인의 날
가톨릭, 연중 제17주일, 조부모와 노인의 날이다. 요즈음 노인의 기준이 무엇인가? 생각해 본다. 1964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서 도입된 이후 노인의 연령은 만 65세로 설정유지 되고 있다.
어느 성인들의 공동체 모임의 평균연령은 국가전체의 평균연령과 비슷한 듯하다. 그러나 종교공동체는 국가의 평균 연령을 훨씬 능가하는 듯하다. 우리 본당의 평균 연령은 추정컨대 약 65세 이상 일 듯하다. 공동체의 평균 연령 상승으로 공동체에서 봉사 활동 연령이 증가하고 있다. 청년회가 없는 본당이 속출하고 있고, 대건회(몇 년 전에는 40대의 연령)의 평균 연령이 약 60세가 되고 있다.
종교 단체만의 문제는 아닐 듯하다. 한국의 평균 연령은 44.8살이라고 한다. 네이버의 모 사이트의 자료를 참고하면 연령의 분포는 0-20세:16%, 20-40세:24%, 40-60세:30%, 60-80세:24%, 그리고 80세 이상 : 6%로 집계되고 있다. 자료를 참고하면, 가장 많은 연령 분포가 40-60세가 가장 많은 분포도를 나타내고 있다. 세월이 가면 갈수록 평균 분포 연령이 높은 쪽으로 이동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예상하고 걱정하는 미래이다.
한국의 평균 연령 및 연령 분포를 살펴보면 종교공동체의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의 빠른 종교 공동체의 노령화는 단순히 인구 구성 변화에 그치지 않고, 종교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역할 등 여러 측면에서 열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젊은 세대의 참여 저조로 인해 지도자 양성이나 후계세대 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므로 공동체의 규모가 점점 축소되고 궁극적으로는 해체될 수 있습니다.
종교공동체의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노령화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종교공동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모든 공동체에서 비슷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을 것이다. 우리 공동체의 건강한 노령화 생활을 위하여 모든 공동체가 함께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할 둣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