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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러닝은 가속노화를 부른다?

러닝에 대한 오해와 진실들

어느덧 러너 1천만 명의 시대가 찾아왔다. 러닝에 대한 관심이 커져갈수록 러닝에 대한 다양한 오해가 쏟아지고 있는데. 유퀴즈에 출연한 러닝 23년차 재활의학과 정세희 교수와 함께 러닝에 얽힌 궁금증과 진실을 파헤쳐보자.


트레이드밀 러닝이 야외 러닝보다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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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교수에 따르면 이번에도 역시 NO. 두 방식의 운동 효과는 거의 동일하다. 다만, 야외 러닝은 바람과 햇빛을 느끼며 달리는 즐거움을 줄 수 있고, 트레드밀 러닝은 아스팔트보다 충격 흡수가 좋아 무릎 부담이 적다. 따라서 무릎 건강이 걱정된다면 트레드밀 위에서 달리는 것을 추천한다.


러닝은 무릎 건강에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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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시 정세희 교수의 답은 확실하다. “NO.” 정 교수 또한 러닝을 즐기면서 “무릎 나가니 그만 뛰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고 한다. 궁금증을 풀기 위해 그는 관련 연구들을 찾아봤고, 결과는 의외였다.


달리기는 오히려 무릎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 실제로 달리지 않는 사람의 퇴행성 관절염 발병 위험은 달리는 사람보다 무려 3배나 높았다.


무리한 러닝은 가속노화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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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교수에 따르면 NO. 이는 얼굴이 핼쑥하고 검게 그을린 러너들의 모습에서 비롯된 오해일 뿐이다. 그는 우리가 노화를 지나치게 ‘외적인 변화’로만 판단하는 경향을 지적한다. 정작 더 중요한 것은 몸속의 건강이라는 것.


실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대 실험자가 단 3주 동안 운동을 중단했을 때 유산소 기능이 무려 30% 감소했으며, 이는 60대 수준과 비슷한 수치였다. 정 교수는 “신체가 단숨에 40년 늙는 경험을 하고 싶지 않다면, 몸을 꾸준히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러닝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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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교수는 하루 30분, 주 5회, 총 150분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권장한다. 걷기는 저강도 운동이므로 충분하지 않으며, 숨이 찰 정도로 달려야 한다. 관절에 무리가 있는 사람이라면 속도를 줄인 슬로 러닝을, 근력 증가와 체지방 감소를 원한다면 고강도와 중강도를 번갈아 하는 인터벌 러닝을 추천한다.


운동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정세희 교수는 숨이 차는 느낌을 꼭 경험해보라고 권한다. 우리는 그럴 때 힘이 든다고 느끼지만, 사실 몸과 뇌는 더욱 더 건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영상�


출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정세희 교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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