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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음 Mar 30. 2024

Dear. 사랑하는 자기야~

하늘 우체국

자기야 뭐 해?

난 자기한테 편지 쓰는데.


자기야 때때로 말이야..

아픈 기억이 스는 건 당신이 꼭 우울하거나 슬퍼서가 아니래.


우리가 살아온 시간은 공기처럼 우리 주위를 순환하고 있데.

마치 달이 지구 주위를 돌듯이 말이야~


그래서 지나간 일도 가끔은 떠오르고, 잠시는 려오는 거래.


그러니 많이 가라앉거나 놀라지 말아.


세상이 그렇잖아.

절대 등가교환의 법칙 같은 건 성립되지 않아.

많이 준 쪽이 늘 더 아프고, 상처받기 마련이지.


그래도 말이야.

자기도 알지?

좋은 사람이 더 많은 거.

당신처럼 말이야~


삶은 내 주위를 돌아 스칠 뿐,

머무를 순 없데~


그것도 달과 같지?


그러니!

그런 순간이 와도 많이 놀라거나 외로워하지 마.

스치는 삶 속에도 난 늘 당신 뒤에 있을 테니!


당신이 잠든 시간에도,

당신이 숨고 싶 그 순간에도,

조용히 당신 뒤에 있을게...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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