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꽃

이음 시집

by 이음

식물들의 겨울 방학이 시작됐다.

생장하고 꽃피는 모든 것들이 잠드는 시간이다

여기 햇살 좋은 가을인 줄 아는 꽃이 있다.


넌 늦게 피어 외롭겠다.

맘대로 머물지도 , 함께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마냥 지지도 못하고.


따뜻한 공기와 눈부신

가을 햇살이 얼마나 그리울까?


국화

나는 널 바라보며 생각했다.


홀로 피어 있어도 넌 예쁘네.

함께 있지 않아도 넌 소중해.

빨리 떠나야 한데도 걱정하지마.

내가 기억할게.


너무 견디지 마.

춥고, 아프잖아.


또 보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