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들의 겨울 방학이 시작됐다.
생장하고 꽃피는 모든 것들이 잠드는 시간이다
여기 햇살 좋은 가을인 줄 아는 꽃이 있다.
넌 늦게 피어 외롭겠다.
맘대로 머물지도 , 함께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마냥 지지도 못하고.
따뜻한 공기와 눈부신
가을 햇살이 얼마나 그리울까?
국화나는 널 바라보며 생각했다.
홀로 피어 있어도 넌 예쁘네.
함께 있지 않아도 넌 소중해.
빨리 떠나야 한데도 걱정하지마.
내가 기억할게.
너무 견디지 마.
춥고, 아프잖아.
또 보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