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고 일어났습니다(22.12.3/토)
어느 우울증, 불안장애 환자의 일기
<자고 또 자고>
며칠 전 진료를 다녀온 이후 계속 잠들고 있다. ‘밥만 먹고 자지요’를 완성해 가고 있는 중이다. 몸이 재우는 건지, 약이 재우는 건지 모르겠지만..
내겐 잠은 약이다. 잘 수록 혈색도 돌아오고, 불안도 누그러드는 것 같다.
부기도 빠지고, 통증도 누그러지고 있다.
잠깐씩 글을 읽다 보면 잠들기가 일쑤. 뭘 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아마도 지금 내게 필요한 건 off인가 보다.
몸이 백기를 든 것일까, 약은 똑같은데, 상담이 도움이 된 것일까.
또 잠이 쏟아진다.
또 자야지…